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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리 Dec 24. 2024

부자가 되려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가-세이노

부자랑 학교 공부랑은 일맥상통하지 않는다. 



p. 83


미술, 음악, 체육 : 어느 미술교사는 자기가 가르쳐 준 방식대로 그리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는다. 어느 음악선생은 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그것을 외우게만 한다. 어느 체육선생느 비 오는 날이면 학생들에게 필기를 엄청 시킨다. 나는 그런 교사들의 머리(아니, 대가리라는 표현이 더 맞다) 속을 해부해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싶다.


(* 중학교 때 미술 선생님은 누구한테 맞으셔서 선글라스를 끼고 오시기도 했다. 중학교 미술선생님인지 고등학교때 미술선생님인지.. 헷갈리지만 아무튼 학교 내 선생님들끼리도 불륜이라고 소문이 꽤 돌기도 했다. 학생들이 소문이 더 빠르다. 그러니까 선생님들도 사생활이라는 게 있지만, 참 시간이 지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 당시 선생님들도 어린 선생님들이었다. 미성숙한 아직은 익지 않은 어른아이같은 선생님들이 계셨다. 근데 40대 넘어서도 애처럼 구는 선생님은 없었나? 싶기도 한데 졸업앨범을 다 뒤져보면 그 때의 기억이 나기때문에 구구절절 적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선생님이라고 다 좋은 선생도 아니고 학생이라고 다 싸가지 없는 것도 아니고. 어떤 조직이든, 무리든 이상한놈, 착한놈, 나쁜놈이 있다는 걸. 자기가 어디 포지션인지는 알아야 할 텐데. 


세상에 아무리 CCTV가 많이 설치되었어도. 가장 큰 CCTV는 스스로다.

아무리 타인에게 거짓말을 한다해도 본인 스스로는 가장 잘 알고 있다.)


교장, 교감, 교육감 등 : 이 사회가 얼마나 위선적인지를 배울 수 도 있다.


(* 초등학교 때인가, 교장실 청소를 맡기도 했었다. 교장, 교감, 교육감 분들하고는 딱히 그렇다할 에피소드는 없었다. 고1때 담임선생님 아버지가 교육감이셨다. 이정도만 있지 실상 겹친적은 없다. 



위선적인지를 배울 수 "도" 있다.)


모든 윗자리 사람들이 위선적이진 않다.

나도 좋은 어른, 좋은 상사, 좋은 직급과 권력자들을 보기도 했다.


그런사람 곁으로 가는게 맞다. 


같을 수록 끌리게 된다. 


그러니까 내 주변을 잘 살피고

끼리끼리 사이언스를 잊지 말자.


과학은 끼리끼리만 알아도 인생에서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나는 고교 졸업 후 몇 년도 못 가 잊어버릴 내용들은 배울 필요가 없다고 믿는 사람이다.


 (* 에이~ 그래도 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예 모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세이노 어르신이 역정내셨으면서. 하지만 포인트는 어차피 잊어버릴 내용이라면 기쓰고 악쓰고 머리 집어넣고 시험치고, 그걸로 줄세우는게 아무 의미 쓸따리 없다는걸 강조하시는 겁니다. 오해 금지 노노)


하물며 1년도 못가 까맣게 잊어버릴 내용들을 '기초학력 증대'니 '국민교양의 토대'니 '국민교양의 토대'니 하는 명분으로 강제로 가르치는 정책은 정말 쓰레기통에 처박아야 한다고 믿는다. 배운 사람이나 안 배운 사람이나 1년 후에는 똑같은 상태를 보일텐데 그걸 가르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었일까?


(* 세이노 어르신은 세상 밖에 인터뷰를 한 번도 응하지 않다가 곽상도 50억 무죄판결에 개빡쳐서 김현정 뉴스쇼에 나오셨다. 나는 세이노 책은 무료배포로만 보다가 실존인물이 아닌 줄 알거나, 돌아가셨거나 그렇게 생각했다.


왜냐면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만났던 어른들 중 아무래도 내가 좋아했던 어른들 마저도 학연, 혈연, 지연, 부모빽으로 자리를 잡은 거였구나를 앓았을땐 대가리가 깨졌다. 아무리 좆뱅이를 쳐도 한계라는게 있는거구나를 느껴서 그렇다. 그러니 꽤나 잘나가는 부모들이 자식농사를 지으려는 것도 본인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다음 세대들도 편하게 지내려면 자식들이 어느정도 기반을 닦아놔야 그 다음 손자 손녀들도 편해지는 건데 언제까지고 뒤치닥거리를 해줄 순 없으니 그래서 그랬다는 걸 나는 서른 살이 넘어서야 실제 피부로 느끼게 된다.


그 전까지는 그냥 두루뭉실 영화나, 드라마나 알았지 종합병원가서는 서열이 꽤나 명확한걸 보고 지랄들을 하고 있네 생각했다. 


고등학교땐가? 필수지정 도서? 리스트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클 샌댈> 이 책을 사서 읽다가 완독은 못하고 대학생때인가 중고서점 알라딘에 팔았었다. 나에게 책은 제목이랑 목차보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고 그러면 끝내는 스타카토식 독서법이라서 그랬지만 이제는 한 문장씩 해부하고 읽어보니 좀 더 생각에 폭이 넓어진달까 아무튼 또 말이 새기 전에 붙잡아야 하는데 


결론은 서열이라는 게 있는데 그 서열이 근거기반 서열이면 나는 아무말 안하겠는데. 그러니까 능력이 있고, 진짜 실제 그자리를 통솔하고 이끌어갈 지도자라면 입도 뻥긋안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앉아있네? 그러면 나는 어떻게 저자리까지 갔지? 맥락좀 봐야겠다. 그리고 살펴보면 별거 없었다 또는 학연 혈연 지역 연리지 나무처럼 엮여 있었다. 


다들 알지 않나? 내가 투시력이고 무당이 아니고, 그래서 늘 모든걸 열심히 하는 내가. 뭔가를 바라고 하지 않았던 내가 동력이나 사기가 껶인 건. 결국 꼭대기는 이상한 사람들이니까 나도 대충해야지~ 이게 아니라 아무리 내가 열심히 해도 밥상을 엎거나 할 수 있는 일도 망쳐 놓는게 그 꼭대기들이라 그런 무능함을 꼬집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 "너 뭐 돼? 세상은 원래 그래, 병신들이 원래 꼭대기에서 지그들끼리 권력에 취해서 나몰라라 그러고들 지내~ 너 이제 알았냐?" 


이 말은 곧 


아무리 열심히 정직하게 일을 해도.

나라는 개판일 수 없다는 사실로 귀결되서 


내 동력이 죽었다는 것이다.


좆뺑이를 쳐도. 내가 무능해서가 아니라

열정이 많아서가 아니라.


귀를 깨무는 울산

또 어디냐. 직장내 괴롭힘을 하는 상사.

또 뭐가 있을까? 계염을 때리는 대통령이나

사람을 죽여서 권력을 휘어잡고 

돈으로 때려박아서 내 사람들을 만들고


그러니 유영철이 그 편지에


여자들의 가벼운 성관계

가진자들의 장난.


근데 솔직히 저 2개의 사유가

살인해도 된다.

라는 사유는 절대 될 수 없지만


유년시절 성매매촌에 자라고.

마약과 향락이 넘실대는 곳에서


어찌 올바르게 클수있을까?

응애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것들이.


어찌 범죄자에 서사를 부여할 수는 절대 결코 없다.

다만, 그냥 나는 공감이 간다. 살인 행위에 대한 공감이 아니라.


사람 자체에 대한 공감.

그렇다고 형량이 깎이거나 감빵 출소를 해야한다는 절대 결코아니다.

조두순이는 왜 출소인가 무기징역이 아니라. 사형이 아니라.


그것도 궁금한데 알았다 한들

내 인생에 내 세이브박스에 이자가 오르는게 아니니까 의문만 갖고 만다.


결국 아무리 살기 좋은 세상, 희망찬 나라.

다시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들이 웃기다는 것이다.


백날 착한사람들이 아무리 쓰레기를 줍고

나쁜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해서 용서를 해도


상처받는 사람 무고한 사람 억울한 사람은 

매일같이 있을 것이며.


그게 세상이라는 걸

대가리 꽃밭은 알았다.


그래서 이젠 그리 기쓰고 악을쓰진 않지만


1000억 자산가만 감흥이 없는게 아니라

30살 넘은 일반 여성 청년도 세상 사는게 감흥이 없어졌다.


강아지나 새로운 곳에 가면 우와하면서

사진찍고 추억을 남기기 바쁘지만


이제는 세상이 마냥 파란만창하고 아름답지 않다는 걸

알아서 굳이 돈이 많아도 적어도 인생이 다 아름답지 않다는 걸


자살시도자 중

위기대응팀 근무하면서도


좋은 아파트, 좋은 차, 좋은 학벌, 좋은 또 뭐가 있을까?


나는 그런게 없어도

세상 마냥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마주하는 현실들이

이전에 나는 비현실속에 살았나?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미쳐간다.


이전엔 그 미쳐가는 마음아픈 사람들을 보고 내"일"처럼 같이 아파해주고

공감해주고, 나쁜 짓하면 왜 그랬냐고 화도 내고 그랬다.


지금도 물론 마음은 같지만,


과거에 나는 사람이 바뀔 수 있다고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주면 바뀔거라고

주장했던 나였지만.


지금은 한계가 있음을 느꼈고.

과거의 내 좋은 마음이 사라지는게 마음이 아팠을 뿐이고


근데 지금도 나는

사람 인생이 정해져있다

사람은 안 바뀐다는 말을 싫어한다.


사람은 바뀔 수 있다.

사람은 고칠 수 있다.

사람은 변화 될 수 있다.


성선설이라고 믿는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희망을 준다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정해진 인생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똑같다면 


사람들이 너도 나도 일을 안 하려고 하듯이.

갑분 사회주의비판. ㅋㅋ 

사회주의도 장점 있습니다~ 워워

자본주의도 단점 있습니다.


그 사이에 본질은 그럼에도 잘 지내보자고

잘 살아보자고, 행복이 아니라 평안을 바라자고 


어차피 노화되고 죽어가는 인생이다.

하루하루 삶이 더 늘어가는 아닌 과정인 인생인데


그 과정속에

자신의 역사속에


마약이나 살인이나 딥페이크나 성범죄를 넣지말고

좋은 기억들을 갖고 살아가다가 흙속으로 가는 것 뿐이다!)


(* 아, 그래서 나는 김현정 뉴스쇼 곽상도 때문에 나온 세이노를 보면서 이 사람 진짜 빡쳤구나. 결국 곽상도는 세이노의 말을 쓰레기통에 처박은. 이 두꺼운 책에 있는 내용이 전혀 무용지물이구나를 증명하게된 곽상도. 


나는 곽상도가 누군지 모른다.

그냥 그때 근무했던 해당 팀 팀장님이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서

넌지시 뉴스 봤냐고 하셨지만

그 때 당시 나는 그냥 아침에 뉴스를 틀어놓는건

날씨를 듣기 위함이었고


사건 사고들은 그냥 자타해위험, 우리 관련 분야에 대한 뉴스속보가 없는지 정도로만 들었다.


근데 아무튼 곽상도! 기억한다. 그러니 판검사변호사도 극한직업일수밖에

그 멋진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도 이미 충분히 다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뒷돈이나 돈으로 돌아가는 세상.)


배운 사람이나 안 배운 사람이나 1년 후에는 똑같은 상태를 보일 텐데 그걸 가르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 그러면 여쭙니다.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보통은 쓸모가 없다고 판단되면 심사숙고해서 결론은 때려치는 쪽으로 갑니다.


연애를 할때도 어느 순간 내가 왜 이남자를 만나지? 

학교를 다녔을 때도 이게 맞나? 관두나, 

계속 다니나 별반 차이없는데? 하면 때려칩니다. 회사를 그만 둘때도. 그랬고요.



근데 저는 플랜 비 없이 퇴사/자퇴를 해서 그 공백기를 뭐로 채워야할지를 몰랐던 것 뿐인데 이젠 퇴사/자퇴 메뉴얼도 만들어져서 딱히 두렵진 않고


그 다음 스텝을 뭘 해야할지도.


이젠 세상을 너무 알아버렸는지.

감흥이 없습니다.


더 큰 자극

더 큰 만족

더 좋은 자동차

더 좋은 집

더 ?


일찍이 그런걸 겪게되면 이제 추락할 일밖에 없을텐데요.

그래서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도.


그래서 행복한가봅니다. 다~ 부질없다는거. ㅎㅎ..


그러니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그 말이.

미생 오과장님의 그 말이.


적용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기쁠때도 있지만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고

슬플때도 있지만 그 슬픔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게 탑재가 되었네요.)


그 어느 나라 교육계에도 기득권층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과목을 고교과정에서 학생들이 임의로 선택하는 과목으로 선정하려고 할 때 가장 반대가 심한 집단은 당연히 그 과목을 전공한 학자들이거나 교수들일 것이다. 


(* 저도 근데 또 그 반대하는 학자나 교수들도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기적인게 아니라 장사치가 아니라 자본주의논리에 의해서라면요. 먹고 살려고들 그렇겠죠?)


당연히 그들은 그 과목이야말로 학문의 기초이며 고교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과목이라고 침을 튀기며 강조할 것이다. 


(* 침만 튀기면 다행입니다.)


마치 그것을 안 배우면 삶의 질은 물론 국민의 교양이 떨어지게 되는 양 말이다. 결국 기득권자들의 입김에 그 과목은 고교 과정에서 여전히 강제적으로 배워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남게 된다. 내가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고교 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대부분의 과목들은 그 과목과 관련된 분야로 진출하지 않을 99.99%의 학생들에게는 그 10분의 1만 배워도 충분한 내용 들이라는 것이다. 


(* 그렇네요. 결론은 어린 친구들아. 필수교육과정은 십쌔 어른들이 만들어낸 정형화된 틀이고, 돈 벌장사 때문에 만들어낸 구조기는 한데, 공부하면서 그거는 알아 둬야해. 내가 사회인이되서 먹고살려면 일반 직장인은 거의 과로사 아니면 직장내 괴롭힘 아니면 또뭐가있을까? 아무튼 집안에 부모빽이나 학벌학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면 그냥 체면 살리지 말고 일단 대인관계는 적당히 즐기고 은행에 예/적금 시드머니 좀 모아서 투기가 아닌 안정적인 투자, 경제적인 공부를 하면서 부자 될 생각보다는. 

남을 무시하지 않을 돈, 

남에게 무시 받지 않을 정도의 기반만 만들어둬도 


인생은 살만 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점수가 너무 안 나왔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고, 점수가 너무 잘 나와서 으쓱 댈 필요도 없고. 친구 괴롭히지 말고, 모르는 친구 있으면 조용히 모르게 알려주고, 나와 다른 처지의 친구들을 보면 수근거리지 말고, 조용히 챙겨주고 그렇게 따뜻하게 살아라. 그게 머리에 든 지식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걸 나는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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