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데
0. 나
일단 이제는 제일 소중한 사람은 0순위는 나다. 내가 소중해야 타인도 소중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내 자식이 귀한 만큼 타인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걸, 자녀는 없지만 그렇지 않을까? 내가 나를 스스로 소중하지 않다면 타인도 그다지 소중하다고 생각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가끔은 자신보다 타인을 위해서 애쓰는 사람이 있지만 그런 사람은 나를 좀 더 아껴달라는 신호일까? 나는 타인을 위해 애쓰는 직업을 가졌었지만, 그렇다고 나를 등한시 하지도 않았는데 가끔은 그 비율이 8:2, 2:8 왔다 갔다 하지만 5:5로 어찌 딱 떨어질 수 있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
누군가와 함께하는 일
49:51 법칙은 들어봤어도
5:5 카카오톡 N분의 1 기능으로 적용하지 않는 이상
사람사이에서 칼 같이 떨어지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보통 연애하면 갑과 을이라는 연애처럼
남녀사이에 5 : 5
내가 좋아하는 만큼 상대도 좋아해주길 바라는 그 마음은
욕심일 수 있다.
그래서 다들 명심하기를
내가 좋아하는 만큼 상대도 좋아해주길 바라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그 마음자체가 감사하다는 걸
나는 이렇게 너한테 애쓰는데 너는 왜 그렇게 못해줘.
아주 어린 생각이라고 한다. 나도 근데 20대 때 그랬다.
조바심이 났던 것 같다.
<괜찮아, 사랑이야> 좋아했던 드라마 중 하나.
조인성이 이광수에게 그런다.
이광수 : 사랑하는 사이에서 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이 있잖아. 나 이번에 약자 되기 싫은데 강자되는 법 혹시 알아?
조인성 : 더 사랑해서 약자가 되는 게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약자가 되는 거야 내가 준 걸 받으려는 조바심. 나는 사랑했으므로 '행복하다, 괜찮다.' 그게 여유지
정신건강의학에서는 타인에게 너무 애쓰는 사람도 마음이 건강치 못하다고 하던데, 병리주의 관점이 때로는 죄다 병리적 관점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자칫 좋은 마음마저 병적인 프레임이 씌여지는 것 같아서 구분을 잘 해야 한다.
아무튼, 나는 무언가를 베풀 때 공유할 때 나누어줄 때 바라고 주는 건 아니다. 주는 기쁨이 뭔지 알기 때문에 그냥 주는 것 뿐인데 물론, 함부로 생각하거나 너무 받는 것만 익숙해진 사람에겐 나도 얄밉기 때문에 다 퍼주진 않는다.
2. 부모님
소중하다. 항상 힘들 땐 부모님이 계셨다. 나를 힘들게 했던 것도 부모님이셨지만 나를 지켜주신 것도 부모님이다. 보호를 받다가 이제는 보호를 해드려야 할 위치가 서서히 바뀌게 된다. 그렇게 인간은 사람은 위치가 바뀌게 된다.
코로나19 해외역학조사를 할 때, 비상연락망을 묻게 된다. 혹시나 대상자랑 연락이 안되면 2차적으로 연락할 연락처를 확보한다. 보통 생년월일을 체크하고 비상 연락망을 여쭤보면 30대-60대 분들은 배우자를 말씀하시고, 10-20대 친구들은 부모님을 말한다. 하지만 50-60대이신데 비상연락망을 여쭤보니 관계가 부모님인 경우도 계셨다.
그 때 나는 느꼈다. 왜 어른들이 나이가 차면 옆에 짝을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지를 내가 해외역학조사 대상자인데 나이가 40-50-60-70대인데 비상연락망에 부모님이요. 라고 하기가 좀..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래서 다들 옆에 짝을 만들어주고 싶어했던 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서로 남편이 없으면 서로 보호자 역할을 해주자고 웃기도 했다. 허락하지 않아도 그냥 각자 번호 적어주자고 그랬다.
결혼을 한다는건 이제 보호자가 바뀌는 것이다.
부모님이 살아계셔도 결혼을 하면
이제 주보호자는 남편과 와이프가 된다.
그렇게 가정을 꾸려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미혼이기에 우선순위 2위가 부모님이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내 우선순위 2위는 남편이 된다.
(* 미혼자 우선순위 나 > 부모님 > 그 외 지인)
(* 기혼자 우선순위 나 > 배우자 > 부모님 > 그 외 지인)
(* 기혼자, 자녀 유 우선 순위 나 > 자녀=배우자 > 부모님 > 그 외 지인)
(* 자녀가 미성년자때 까지는 우선순위로 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다시 배우자가 우선순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게 건강한 가정이다. 다 큰 성인을 출가 시켰는데도 끼고 살려고 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다. 그러니까 건강하게 분리시켜줘라. )
(* 딸이든 아들이든 시집 장가 보냈으면 그 가정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너무 불러내지도 마라.)
(* 멋진 부모란, 옆에 있는 배우자랑 사이 좋은 부부모습을 많이 보여주는게 좋은 부모인 것 같다. 싸울때마다 다 보여주고, 직장에서도 그렇다. 직장에서 싸울땐 후배들 앞에서 싸우지 마라 분위기 싸해진다.)
보통 결혼하고 나서 고부갈등, 시댁, 처가 등 다양한 갈등이 있다.
근데 다들 결혼하고 나서는 원가족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 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1순위가 아니라 내 옆 배우자가 1순위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 가정의 울타리를 잘 지키는 법이다.
되게 순서를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거면 결혼하지 말고 부모님과 함께 살았어야 하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건 쉽지 않다.
3. 사회생활하며 만난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CREDIT (feat. 염따, 기리보이, 자이언티) 노래가 있다.
요즘 들어 바쁘게 시간을 보냈지
아끼던 내 신발 색이 바랬으니
불과 몇 달 만에 많은 것이 변했나 봐
너는 내게 찾아와서 물어 How you feel
Well I feel love I feel blessed
과분하게 많이 받은 것 같아
지금까지 날 도와준 이들 이름 하나하나
빠짐없이 여기에 남기기로 했지
이곳에 오기 전에
난 그저 방구석에서
변하는 게 무서웠기에 두꺼운
이불을 덮어놨네
의사 선생님이 말했지
조금은 다를지
몰라도 Gotta see yourself
당연한 말이지만은
난 기준을 남에게
뒀었지 I know
이제서야 주변을 봐
지금껏 남은 친구들과
떠나지 않은 사람들 모두를
기억해 나는 이 곡에다가
너무 늦게 말을 건네
넌 당연하게 웃어줬네
but I can never right my wrongs
적어두지 않는다면
적어놨네 Credit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Page
네가 나올 때까지 읽었으면 해
Baby it's your birthday
괜찮아 오늘은 내가 몰래 낼게
네가 말해 전부 다 얼마
We like
fast cars, fast money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 빨리 흘러가지
어제 자주 듣던 노래 역시
내일이 오면 잊혀져
내 사진도 흐릿해져 가지
많이 했던 고민도 어느덧
생각조차 안 나고
하나도 거슬리지 않게
유지해 핸드폰의 매너 모드
Cuz I know that
나는 조금도
특별하지 않아 정말로
but I don't wanna die young
바람처럼 왔다 가긴 싫어 절대
아무도 날 몰라봤을 때를 난 기억해
나는 원해 영원히 남기를 너의 기억 속에
이 막이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모두 떠나가겠지만 잠시 남아줘
짧은 영화라고 너는 느낄 수도 있지만
스쳐가는 많은 이름 어딘가에
I might be in your
Credit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Page
네가 나올 때까지 읽었으면 해
Baby it's your birthday
괜찮아 오늘은 내가 몰래 낼게
네가 말해 전부 다 얼마
죽일 듯이 화를 내도 내일이면 전부 식어
싫어도 뭐 어쩌겠어 이게 나의 직업
미소 지어 웃음꽃 담배 피워 죽은 목
술을 먹고 분을 토해 침대 누워 잠을 청해
잠이 안 와 어제 했던 멍청했던 실수 덕에
음이 나간 내 인생은 작곡가의 짐을 더해
정리해봐 Credit 오토튠은 우리 가족
좋은 노래였었구나 이제서야 음이 맞아
I might be on your credit
참아 왔지 너무 오래
아쉬워 눈물이 흘러
내린대도 속이 편할지도 몰라
검은 화면 속의 Credit
I'll be waiting for the happy ending
올라가는 수많은 이름들 사이 난 기도해
끝이 아니길
I wish I make it till the last day
I wish I make it till the last day
I wish I make it till the last day
I wish I make it till the last
영화가 끝나면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 처럼.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들의 리스트들이 있다.
소중한 사람들은 가끔 내가 글에 적기도 하는데
유치원 때,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늘 귀인들이 있었다.
악인도 있지만 귀인도 있었고
그래서 고마움과 감사함들이 있다.
그에 대한 보답은 글에 적는다고 다 갚아지는 건 아닌 것 같고
제일 좋은 건 내가 잘 지내는 것 행복하게 잘 지내는 거
그게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들 때 보다는 행복할 때 감사한 사람들이 생각난다.
행복할때마다 연락을 드리지는, 하지는 않지만
마음으로는 그들을 떠올린다.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번외)
최고 관리자와 1 : 1 식사를 했던 때가 있었다.
회사에 입사 후 시무식때 어린 애처럼 팀장님 사수 선배들 앞에서 울어서
다들 놀랐나보다. 나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
싶어서 그러셨을까?
바로 면담을 잡아주셨다.
근데 나는 꽤나 단순해서 울고 나면 잘 까먹기도 한다.
아무튼
긴급 처방은 면담이랑 밥 한끼 같이 먹어주는거
정작 면담을 하고 밥을 같이 먹을땐 아무 생각없이 갔다.
이것 저것 물어보셨다.
누구랑 제일 친한지,
어떤 팀에서 일하고 싶은지,
지금 팀은 잘 맞는지,
엄마랑 아빠중에 누굴 더 닮았는지,
(* 이 질문은 의외였다 ㅋㅋ 성격을 닮았다고 하시는 건지 외형적으로 닮았는지를 물으시는건지. 근데 나는 그 차량 조수석 옆에서 성격은 아빠를 닮고, 외모는 엄마를 닮았다고 또 아무생각없이 말했다. 그리고 덧붙인 말은 두 분 장점만 닮으려고 했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직업상 그냥 질문을 던질 때도 있고
이면을 깔고 질문을 던질때도 있고
근데 상담실이 아닌 이상
그렇게 각을 잡고 파악하기 위해 묻지는 않는데
나도 관리자님 스트레스 받으실 땐 뭐하세요?
여쭤보니
생각해 온 질문이냐며 웃었던가. 정색하셨나 기억은 가물하지만
그냥 똑같이 편한 사람들하고 만나서 밥먹고 운동하신다고 하셨다.
그때 나는 순두부 찌개 정식을 시켜서 먹었다.
그렇게 최고관리자와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대체 회사 내에 정보통들은 뭐 그리 빠른지
동기들이 연락이 왔다.
궁금했나보다 무슨얘기를 했을지.
(* 이 동기들은 도대체 내가 무슨 소개팅이나 뭐를 해도 내가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연락을 줬다. 니네 나 쫓아다니냐. 아니면 겹지인이 있어서 정보가 도는 걸까?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알아버리니까 나는 알면서도 모른척 궁금해하는 구나 싶어서 소스를 흘려주기도 했는데. 정작 자기 내 이야기는 하지도 않으면서 ㅡ_ㅡ)
그래서 대략적으로
누구랑 친한지
동기들 모임은 자주 만나는지
대충 자주 만나진 않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고
제일 친한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나는 나와 같이 입사한 동기를 말했고
22기 동기들이 9명인가?
그 중에 순서를 나열할때
그리 깊게 고려하지 않고
이름이 떠오르는 순으로 말했던 것 뿐인데
그걸 물은 동기는 자기 이름은 뒤에 있다면서 서운해했지만 장난이겠지?
ㅋㅋㅋㅋ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다 같이 소중하지 뭘
순위를 매기나 싶다.
누가 됐든 나는 다 재밌고 좋았다.
그 사이에 대화가 더 잘 통하는 동기가 있고
대화는 잘 안통해도 개그코드가 맞는 동기가 있고
개그 코드는 안 맞아도 업무적으로 더 소통이 잘 되는 동기가 있고
가지각색인 것 뿐이다.
그냥 사람마다 맞는 주파수가 서로 다를 뿐
그 사이에 오해나 질투들은 딱히 의미가 없다.
아무튼 그렇게 밥을 먹었다.
나중가서는 모두를 챙길 수 없으면
모두 똑같이 챙기지 말아야겠다는
결론이 도출되기도 했다.
서운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씨 나도 취향이라는 게 있는데
싫어하는 사람마저 다 챙기기 싫으니까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연락을 잘 못하게 된다.
싫어하는 사람이 서운해할까봐
좋아하는 것 마저 포기해버리는 나란 사람.
그러니까 자가진단 딱딱 때려서. 흠흠..
신기한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누군가는 싫어하기도 하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누군가는 좋아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아무리 더블체크를 해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는 아무생각없이 회사를 다녔는데
회사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아마 5년차 8년차 9년차 10년차 점점 쌓이면서
보이고 느끼는 지점들이 많이 바뀌게 된다.
상부관리자들은
내가 무슨생각하는지를 꿰뚫어보다가
점점 연차가 차면
이 친구가 무슨생각하는지 모르기도 한다.
솔직하지 않으면 상대가 내 마음을 모를까봐
솔직하게 얘기했지만
그게 누구한텐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고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또 답답해할 수도 있고
그래서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깔대기를 몇번 걸치고 필터링을 어느정도 해서 말해주냐에 따라
(* 깔대기라는 표현은 밑에 글에서 따온 글입니다.)
결과나 반응이 달라지게 된다.
< 원래 세상은 반대로 돌아간다 >
착할수록 속이는 것이 쉽듯이
악질일수록 오래 살아남는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가장 먼저 떠나고
보고싶은 사람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고 바로 내 뱉는 말도 남에게 상터가 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생각해서 하는 말도 진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
말을 돌리고 돌리다가 결국 할 말을 잃어버리는 것 처럼
생각을 하고 또 하고 이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 말을 하면 저 사람이 뭐라고 할까
뭐라고 나를 생각할까
그러다 보면 결국 말할 시기를 놓치게 되고
같은 말을 하더라도
받아들여지는 것이 달라지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단 하나의 깔대기에 단 한 번 거쳐진 생각
그 생각을 적절한 시기에 말하는 것
진심을 말하기란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서로 말이 통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결국
사람까지도
좋은 사람과 싫은사람이 구분되어 졌고
용서는 나에게 너무 어려운 단어가 되버렸고
결국은 언젠가 내가 돌려받는다는 것도 알면서도
다 알면서도 안 되는
마음이 마음을 통제할 수 있따면 참 좋을텐데
시간은 해결사가 아니다
마음 속에 남아있는 건 어디다 버릴까
독한 눈이 유한 눈으로 바뀌는 동안
지독하게 개인적인 내가
조금은 주위를 둘러보기까지
나에게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
마음은 가까운곳을 되짚어보는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놓치는 것이 많다
먼 발걸음을 옮긴 뒤에야 생각이 나서
그때서야 아쉬워지고, 미안해진다.
출처 남오동 미니홈피
그리고 지금 내 심정.
중학교 싸이월드 일촌 중엔
포항에 사는 만난 적 없는 아는 오빠가 있었다.
어떻게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는 기억이 가물한데
아마 크레이지아케이드 하다가 말장난 센스가 좋아서
싸이월드를 물어봤고
서로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나는 해적 14맵으로 일대일을 뜨기도 했다.
보통 야비하게 바늘이나 실드충들을 만나면
나는 그리 돈이 여유가 많지 않아서 아이템 빨은 안 내세우는데
템빨 내세우는 놈들을 보면 뭐라고 했던 것 같다.
그 뒤로 일촌평이나 방명록으로 주고 받았던 기억이 있고
나에게 병아리라고 놀렸던 사람인데
가끔 다이어리에 포도알도 붙여주기도 했다.
아무튼 그 오빠 다이어리에서 본 글이었고
그때 나는 저 글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 오빠도 저 글을 퍼온건지 아님 본인이 직접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잘 썼단 말이지.
지금은 싸이월드가 사라지면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른다.
시절인연처럼 그냥 지나갔다.
가끔씩 한겨례 기자님도 생각이 나고
판사와 교수 검사가 밥을 먹으면 누가 계산할지.
기자가 되고나서
어떤 자리에가면 누구에게는 대접을 받고
누구에게는 무시를 받았다고.
더 훌륭한 기자가 된다면
높은 위치에 간다면
으시대지 않겠다고 부끄럽지 않은 기자가 되겠다고 하셨는데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p.s 소중한 사람들아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알아서 잘 지내고 있도록 해라.
오바.
연락은 5년 간 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