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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은 Oct 13. 2024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본문  

"지금까지 네가 걸어온 길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구나."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 채 작고 흔들리는 배에 타고 출렁거리는 바다로 나아갈 용기는 누구에게나 있었다.


"나도 내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지. 하지만 살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도 정리할 건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해."

더 건강하면 더 재미있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태도가 사람을 보여주는 법이다. 그렇게가 아니면 어떻게 그 사람을 알겠는가?

"크게 보면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는 네 말도 맞지만, 그 작은 걸 할 수 있다면 사는 게 더 쉬워질 거야."

  

    옮긴이의 말  

어떤 사람들은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을 때 망설이다 흘려보내고, 또 어떤 사람들은 변화의 흐름에 자신을 내맡기다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지금까지는 차마 내지 못하던 용기를 내어 새로운 삶의 물결을 탄다.


한없이 따뜻했던 책.

여름의 끝자락에 읽었지만 한겨울에 읽었다면 정말 포근했을 것 같다.

아일랜드 서부의 이국적인 풍경이 마음에 남았다.

관광지가 아닌 삶의 장소를 혼자 거닐어 보고 싶어졌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다함께 식사를 하는 낭만도 느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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