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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만지기 시작했다

# 17. 흙의 변화

by Elia 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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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의도와 보는 이의 이해가 불일치할 때, 합의할 수 있는 지점 창작자들은 생각해 본다고 다.


도예 연습을 하면서 흙이 내 뜻대로, 내 의도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주된 요인은 근본적으로 흙을 고르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흙 안에 기포(거품)가 있어 제대로 반죽되지 않으면 어떤 형태로든 시도해도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온다.


형성후, 유약을 바른 머그컵. 무슨 색으로 변할까요?형성후, 유약을 바른 머그컵. 무슨 색으로 변할까요?





세계 최고의 강국이 소위 약국(弱國)을 지배하는 이슈의 뉴스가 올라왔다.

에 관련된 글을 SNS에서 읽게 되었다.

글쓴이의 숨은 의도는 인권 문제가 아닌 자신이 투자한 주식값 떨어질 걱정이었다.

어그로를 끌려는 글에 나의 에너지를 소비했음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상대와 소통이 불필요함을 느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라는 이 있다.
유대계인 그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수용소에서 생존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탐구했 작품이다.
프랭클은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어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만큼은 빼앗기지 않는다."
'삶의 의미 찾기'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동기이며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거친 흙이 변해 고운 흙덩이에서 그릇이 되어가듯 사람의 인격도 가치 있게 변해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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