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이 읽기 힘들면, 그 책을 더 이상 읽지 않으면 돼.
그 책은 그만 내려놓고 내가 데려가 주는 책 앞으로 가.
내가 그 책 앞으로 가지 않도록 할게.
그럼 읽고 싶어도 읽을 수가 없을 거야. 그렇지?
넌 괜찮지?
그럼 이제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책을 펼쳐보자.
지금은 4월이야.
네가 좋아하는 교수님이 기다리고 계셔.
대학의 졸업을 위해 4월에만 쓸 수 있는 편지를 써보도록 하자.
괜찮아, 이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 아니야. 왜냐면..
왜냐면, 모든 건 그 여자의 7월과 2월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일 뿐이야. 기억해.
".. 사실 나도 그래.
하루빨리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어.
그 운동장에서 나도 같이 있고 싶어.
나만 여기 두고, 정말 너무해."
-이건 원래 내 대사인데, 당황한 이브.
작가. 크리스틴 이브
출판사. 크리스틴 이브 퍼블리싱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