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지만 삶이 되지 못한 기억
내가 점유하지 않아 떠돌던
"나의 시간"
곁눈질에 전부를 내어주고
절대적 힘을 빼앗긴 "나의 시간"
내버려 둔 실체 없는 불안
오롯이 나의 것을 흔들어
아까운 "나의 시간"을 착취했다
정답 없는 삶의 신비
그에게는 해답이었다 해도
나에게는 아닌
각자 다른 신비를 무시한 채 정답 찾으려
무한 두리번거림의 반복 속에
휘둘려 증발해 버린 "나의 시간"
다시 찾아온 지금 "나의 시간"
치열하게 점유해야 할 명확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