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기억
누군가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물으신다면 나는
단호히 말할 수 있네
그건 아니요
젊은 날, 분홍빛 추억으로 간직하려네
운담 유영준
길을 걷다 만난 꽃범의 꼬리꽃이 분홍빛으로 화사하게 발길을 잡는다.
여름 끝자락에서 바람에 한들거린다.
언젠가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
누군가 물었다.
그땐 답을 못하고 우물거렸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젠 단호히 말하고 싶다.
"아니요"라고
그때 그 청춘시절은 분홍빛으로 그냥 간직하고 싶다고.
가을 초입, 하늘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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