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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mi Aug 19. 2024

누군가는 입을 모아 이야기해야 한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인가?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마르틴 니뮐러 목사 '그들이 처음 왔을 때'





최근 카카오페이에서 중국 측에 정보를 넘긴 이슈가 화재가 되었습니다. 개인정보를 암호화 수준도 개인이 복호화할 수 있을 수준으로 만들어 알리페이에 연동하여 넘겨졌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무려 4천만 건의 거래정보들이 넘어갔다고 하니,

데이터 제 3자 제공법은 무색해졌습니다.

 알리페이에 연동 중인 다른 결제서비스인 토스나 네이버 역시 이러한 의심을 고 있으니 두고 볼 일입니다.


귀여운 이면에 더러운 행위들




누군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눈치채거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행위가 벌어질 때 이미 느끼거나 꺼림칙한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부터인데 대한민국에서의 면접 질문에서도 "상사가 부정한 행위를 지시하였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우리는 너무나도 상명하복에 기업윤리는 결여되어 있고, 수직적인 문화가 활성화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우리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 ,

'안되면 그때 가서 보자',

'우리만 아니면 되는 거잔아'

라는 마인드로 너무나도 안이하게 살아왔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저런 행위는 나라를 팔고 본인(기업)의 입신양명만을 추구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겪은 일들은 비단 직장 단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어떤 동료가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통하여 모니터링 요원들을 해고하여 인건비를 아낀다면 이를 실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발언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어떤 동료가 사업이 안되고 되는 것은 본인의 직무와 상관없는 일이니 시키는 일만 하다 회사가 망한다면 그때 이직을 하면 된다는 발언을 들었습니다.


남을 밟고 올라서는 이리, 늑대와 같은 사람들



어느 순간부터 기업과 더불어 주위에 도덕적인 신념이나 올바른 삶에 대한 지표는 점점 줄어들고, 물질적이고 적나라한 실적에 가려져 외향적인 성과를 위한 비인간성이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심정입니다.


최근 군무원이 국가기밀정보인 해외 파견 블랙요원들의 신상정보를 유출시켜 국가의 안보 및 대외공작 근간이 흔들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누가 먼저 이득을 취하고 손을 터느냐가 레이싱이 된 무한 이기주의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금 생각해봐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올바른 진리와 도덕적인 삶에 대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바로 오지 않더라도,

우리가 조금씩 바꾸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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