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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단 한 가지만 챙겨야 한다면?

라이팅코치 정희도의 6주프로젝트15분글쓰기18 운동

11월은 고난의 달이었다.

장거리 봉사를 다녀온 후 감기에 걸렸다.

분명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했지만 독감과 감기는 별개였다.


헤롱헤롱하던 시점이 마무리될 즘 이번엔 다른 통증이 찾아왔다.

바로 허리였다.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에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욱신한 통증을 참으며 괜찮겠지 했지만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았다. 뭔가 심상치 않은 통증에 안되겠다 싶었다.

얼른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옷을 입는 가정 자체가 고통이었다. 통증으로 침대에 거의 누워서 옷을 벗고 가까스로 입었다.

구급차 불러야 하나? 하는 생각도 스쳤지만 다행히 직접 할 수 있었다.

정형외과를 방문했고 사진도 찍었다.

천만다행으로 디스크에 문제가 없었고 꾸준히 한의원과 병행한 치료를 받았다.


모든 운동은 스톱되었다. 수영, 달리기, 요가, 108배 모두 안녕이었다.

건강할 때는 건강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다가 건강을 잃으니 더없이 소중해졌다.


11월 말이 되며 허리 통증이 점점 잦아들었다. 천천히 절도 시작했다.

12월에 들어서며 매일 1가지 운동은 꼭 챙기겠다고 나와 약속했다.

비교적 햇살이 따뜻했던 어제는 달리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구례 아이언맨 이후 러닝 장비를 다시 챙겼다.

겨울철 러닝은 여름보다 조금 더 세심한 챙김이 필요하다.

운동화를 신고 장갑을 끼고 모자를 썼다.


화요일 낮 햇살은 따뜻했지만 서늘한 공기가 몸을 감싸는 듯했다.

천천히 몸을 풀었다. 발목과 무릎 허리와 어깨 목까지 지긋이 돌려준다.


가민 시계를 스타트하고 걸음을 내디뎠다. 달리면서 몸의 감각을 세밀하게 살펴본다.

다행히 허리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한 발 두 발 달려본다.


시작하기 전엔 살짝 귀찮은 마음도 있었다.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내일 할까? 미루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니 안 하면 후회할 뻔했다.

아프기도 했지만 날이 춥고 귀찮다는 핑계로 재활을 게을리한 부분을 반성해 본다.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하면 좋은 일들은 기꺼이 해본다. 습관으로 만들어 본다.

하고 싶지만 하고 나면 괜히 했나? 후회되는 일들은 중독으로 빠지지 않도록 멈춰본다.

몸과 마음 건강에 기준을 두는 12월을 만들어보자.



#습관 #운동습관 #12월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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