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할까요?

디자인 업체와 미팅을 꼭 해야 하는 이유

최근에 우리의 브런치스토리 글과 유튜브를 보시고

연락을 주신 대표님과 대면미팅을 진행했었다.

여러 디자인 업체와 연락을 해봤는데, 미팅진행이 가능한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하셨다. 거리상이나 스케줄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디자인업체가 대면미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실제로 크몽이나 숨고 같은 디자인의뢰가 가능한 사이트들에서

빠른 진행과 효율적인 작업 관리를 위해 대면 미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다. 작업내용이나 작업자의 스타일에 따라 미팅이 불필요한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디자이너와 직접적인 소통을 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작업을 진행하는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와 소통을 하지 않는 게 편하기는 하다. 마치 작업하는데 상사가 뒤에서 지켜보는 느낌이 랄까.

하지만 결과적으로 생각해 보면, 클라이언트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작업을 하는 게 수정도 적고 둘 다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더라.

그래서 우리는 되도록이면 통화나 미팅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성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목소리나 얼굴을 보면 좀 더 친근감이 생기기도 하고.

대면 미팅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 초기 미팅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디자인 스타일, 색상, 기능 및 목표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클라이언트와의 직접적인 소통은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미팅을 통해 우리는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그들의 요구와 우려사항에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신뢰는 프로젝트 진행 중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관계가 형성된다. 신뢰가 형성되면 클라이언트는 더욱 개방적이 되고, 우리의 의견이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팅은 또한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디자인을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나 변경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미팅은 상황을 원활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대화를 통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수정방향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굳이 시간을 들여 미팅을 고집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일 이야기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도 있기 때문에.

저번 미팅 때도 대표님께 말씀드렸지만, 되도록이면 대면 미팅을 꼭 진행해 보시라 권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도 늘 의뢰를 주시는 분들께 미팅을 먼저 제안하고 있다.

디자이너에게 어떠한 부분을 요청해야 하는지 모를 경우

일단 전화나 미팅을 해보자.

본인이 어려워했던 부분이 어쩌면 아주 쉽게 해결될 수도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