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으로 바라본 출판업 <적용 편> <원고 집필하면서 알아야 하는 것>
<적용 편>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 혹은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주제를 정해야 합니다. 콘셉트를 정했다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내겠다는 강오로 임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어하는 책이 나온다고 합니다.
연결>12. 독자들은 내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고 용기를 얻고 싶어 한다.
(발견)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 "콘셉트는 무엇으로 할까"
(예시)
A.20대 중반, 전문직 종사자, 3등 기관사, 위험 화물을 취급하는 해기사, 리더십이 강한 사람, 빠르게 배우고 변화하는 사람, 정보를 잘 모우는 사람, 처세 수를 잘 잘 하는 사람,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20대,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아들, 부모님과 화해한 20대, 성공욕이 큰 젊은 사람, 4년제 대학 졸업자, 사실은 소심한 사람.
B. 에세이(사실은 소심한 사람, 부모님과 화해한 20대, 전문직 종사자, 3등 기관사, 위험 화물을 취급하는 해기사)
자기 계발서(위험 화물을 취급하는 해기사, 리더십이 강한 사람, 빠르게 배우고 변화하는 사람, 정보를 잘 모우는 사람, 처세 수를 잘 잘 하는 사람,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20대,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아들)
(예시)
1. 이 책의 주제는 '나의 세속적인 자아'이다.
성공욕으로 만들어진 자아에 대해 관찰한 결과를 이야기한다.
2. 이 책의 가제는 "나는 사실 세속적이다"이다.
내 책의 콘셉트는 "현대 사회에서 숨겨야 하지만, 솔직히 성공하려면 가져야 하는 마인드 셋을 소개" 하는 책이다.
3. 나의 책의 타깃은 "성공을 꿈꾸는 20대 초반, 대학생 혹은 전문직 종사자"이다.
자기 계발서로써, 당장 나의 경험은 <세노의 가르침>이나 <자기 계발론>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책들의 단점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새대 차이, 그리고 이미 성공해서 쓴 책 들이라는 점에서 관점 차이가 발생한다.
나의 책의 장점은, 20대 초반에 성공을 꿈꾸는 마인드 셋이다.
4. 내 책은 '자아성찰 욕구가 큰 시기', '개인의 자기 계발이 중요한 시대', '산업의 형태가 통합되는 과도기'에서 위태로운 20대 독자들에게 나의 "자아 성창 과정의 역경", "그러한 생생한 경험", "그 과정에서 배운 철학과 롤 모델들의 가치관" "이를 헤쳐나가며 만들어낸 가치관"을 다룬다.
내 책의 경쟁 도서는 "세노의 가르침", "자기 계발론", "1% 부의 비밀" 등이다.
5. 표지 및 홍보 전략
브런치 스토리에 실험 결과, 반대 심리가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
"저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제 동생들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 결과, 오히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반대 심리가 먹히는 거 같다.
제목: "나는 사실 세속적이다"
부재: "24살이 알려주는 현대 사회에서 숨겨야 하지만, 솔직히 성공하려면 가져야 하는 마인드 셋"
작가 설명: 자기 계발서(위험 화물을 취급하는 해기사, 리더십이 강한 사람, 빠르게 배우고 변화하는 사람, 정보를 잘 모우는 사람, 처세 수를 잘 잘 하는 사람,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20대,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아들)
0. 프롤로그
나는 누구인가. 세속적인 이유로 감추고 가면을 쓰지만, 이 책을 만드는 과정을 다루면서, '세속적인 자아'와 다른 자아들의 갈등을 다룬다.
Part 1. 세속적인 자아를 관찰한 일지
부제: <세속적인 언어로>
아버지의 가르침
책의 가르침
세속적인 자아의 가르침
Part 2. 단단히 꼬여있거나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 하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
부제: <흔히 꼰대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서부터 배운 가치관들을 소개>
실습 중 1기사에게 배운 것
실습 기관장님께 배운 것
부조리가 심한 동아리에서 배운 것
제주도 여행 중, 만난 컨설턴트에게 배운 것
등등 추가 예정
Part 3. 그럼에도 행복하게 사는 법
부제: <선명해진 건 사랑이다>
다른 자아들도 있다는 것을 소개하며, 성공을 꿈꾸지만 일과 일상의 밸런스를 맞추며, 행복한 방법
취미, 검도, 운동, 클라이밍을 하면서 느낀 점
여행을 하는 이유
적당히는 놀아도 괜찮다는 근거
친구들과 철없이 노는 방법
Epilogue
응원의 말과 가장 최근에 하고 있는 일...
이상 최근 구상 중인 책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시로써 보셨으면 좋겠고, 출판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습을 하는 것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목차를 만들어 보니 갈피가 크게 잡힙니다.
<원고 집필하면서 알아야 하는 것>
책을 읽고 자료를 찾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글을 쓴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쓸 때, 문장력이 마냥, 글쓰기의 핵심이 아니라고 합니다.
원고를 집필할 때, 갖춰야 하는 마인드 셋
1. "서문은 동기부여"
서문은 "책을 여는 글"입니다. 어떤 관점과 방법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을지를 담아야 합니다.
독자에게는 어디까지나 워밍업 단계입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보아도 될 거 같습니다.
2. "문장은 쉽고 간결하게"
문학을 제외한 책 쓰기는 문장을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적는 게 좋습니다. 다만, 글에 흐름에서 리듬감을 주어 지루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리듬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게시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3. "내 이야기만 하지 말고,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담아라"
책을 쓰다 보면 자꾸 일방통행을 하게 됩니다. 독자들도 듣고 싶은 이야기 일지 계속 재어 검열을 해야 합니다. 글의 "목적과 방향성을 절대 잊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4. "기승전결로 긴장감과 재미를 주어라"
좋은 글은 사람들을 웃게 하고 울게 하고, 때로는 편안하게 하고, 또 가슴을 졸이게 합니다. 독자를 가지고 노는 거 같습니다.
문장뿐만 아니라, 책도 리듬감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모든 콘텐츠(영상, 영화, 드라마) 등등도 짧은 상황에도 리듬감이 있지만, 그 전체에도 일종의 리듬감을 가진 것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과 끝은 '임팩트'를 중간 흐름은 '리듬감'을 가집니다.
5. "나만의 문체로 써라"
어떤 문체, 필 체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영화라면 장르에 맞게 꾸준한 톤 앤 매너를 가지는 것과 같이, 일정한 분위기를 꾸준히 가져가는 필체로 일관성을 유지해야 독자로 하여금 불편함이 없을 겁니다.
(사실 저도 이 부분을 자주 간과합니다)
키워드: (진지, 무게감), (발랄, 가벼움), (위트, 간단명료), (촉촉함, 따뜻함, 차분함)
6. "퇴고를 소중히 하라"
초고를 바탕으로 수정과 보안하고 정리하는 과정=퇴고
이 완성된 책이 더 콘셉트에 맞게 다듬는 과정입니다. 편집자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경선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걸리 적 거리는 글, 왠지 의사전달이 어려운 문장, 꼬인 것들을 다듬어야 합니다.
7. "창의적으로 쓰라"
"사물들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 창의적 사고이다." "독창적 사고의 핵심은 이미 존재하는 사물로부터,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8. "새롭게 연결 짓고, 뒤집어 생각하는 등의 훈련을 해야 한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고, 몽상하고, 도발적으로 계획에 없던 일을 하고, 예술 분야로 두뇌를 환기시키고,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개인 시간을 찾고, 학습 전이를 일으키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귀로 듣고, 다른 직업을 체험하고, 자기주장을 가져서 설득력과 재창조를 해야 합니다.
말투가 점점 'Chat GPT'같아지는데요.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 정보를 전달하는 문체에 이와 같은 것이 효율적이라서 AI가 채택한 것은 이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상, 3권 정도의 책쓰기 관련,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정리한 '바인딩 노트'였습니다. 책 쓰기를 주저하시는 분이라면,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무기가 되는 글쓰기> <에세이 써 볼까?>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창작하려면, 소비자을 잘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뭘 원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구상하고 조사하고 창작하는 동안 유행에 뒤쳐지는 일을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인내심도 강하고, 독서에 대한 열망도 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그렇듯 여러분 들에게도, 책을 통한 트렌드 조사가 더 효율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를 분석하기 위해서, 유튜브나 인스타를 이용할 수도 있다만, 저는 그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서를 그중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5> 그리고, <Consumer Trend Insight, 영문임>를 추천합니다.
"아쉽게도 곧 승선합니다"
올해 7월 부터 꾸준히 글을 쓰며 결국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와버렸지만은, 10월 9일 본업을 하려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 정도 승선한 후에 귀국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나는 사실 세속적이다> 만큼은 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 동생들을 위해서 쓰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24살 저의 주변 지인들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들을 위해서 한마디 따뜻한 말과 차가운 자본주의의 현실에서 갈피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지 알려주고 싶어요.
너무 쉽게 말하는 어른들과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 이들의 사이에서 이를 해석해주고, 분류해서 성장하도록 이끌고 싶어요.
지금의 24살(만 22살) 저자가 쓴 글이라 더 와닿을 수 있을 텐데, 한 해가 더 지나면, 숫자가 바뀌죠. 25살이 말한 것은 와 달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동생들에게는 더 와닿지 않을 지도 모르죠.
그런 노파심이 있지만은요, 저.. 사실은 세속적이예요. 저부터 성공해야죠!
그래서, 본업을 하려,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그럼에도 종종 시간이 되면, 블로그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앞으로는 승선 중 생활에 대해서, 블로그 방향성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승선 근무 이후, 휴가 때는 타국에서 2주 정도 여행할 계획도 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01년생 3등 기관사의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웃추가하여 계속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개인 블로그를 인용, 세속적인 자아의 분석력을 탐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