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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하 SEONGHA Oct 03. 2024

스핀 오프(spin-off)

세속적으로 바라본 '스핀 오프'

스핀오프라는 말은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원작 캐릭터와 상황을 빌려 새로 만든 파생 상품"이다. 즉, 원어는 콘텐츠를 만드는 업계의 말이다.


하지만, '물가상승', '경제하락', '소비자 심리 위축'등의 현 경제상황에서 기업들이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여행자 보험상품에 안전 귀국 시 환급을 해주는 결합, 작은 용량의 높은 질의 커피를 팔던 커피숍에서 대용량 커피를 판매하는 전략, 코스피 지수에 따라서 가격이 변화하는 커피 가격, 30 40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켈리에서 여성 패션을 다루는 마케팅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겠다.


세속적인 자아는 기업이나, 창작을 하는 단체들의 마케팅 전략을 나에게 적용하려고 한다.

스핀오프 전략을 세속적으로 분성 한 자아를 관찰해 보았다.



기업체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 이 세속적인 녀석은,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 이 전략을 채택하려고 한다.


 기업체들에서 이런 스핀-오프 전략이 성공하는 사례는, 기존의 좋은 상품을 홍보하거나 응용하면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업종이 다른 분야를 벤치마킹해서, '원래의 것' + '새로운 것'의 조합으로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나의 관점은, 기존의 좋은 상품이 있어야, 더하던가 변모시켜서 쓸만해진다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기업체로부터 물론 쓸모가 많다. 하지만, 더 나아가고 앞서 가기 위해서는, 차별화 지점이 필요하는 관점이다. 이 차별화 전략으로, 벤치마킹, 스핀-오프,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그냥 엔지니어는 쓸모가 한정적이다. 나의 전공분야로 하는 산업체에서만 쓸모가 있다. 하지만,

글을 잘 쓰는 엔지니어, 영어를 잘하는 엔지니어,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엔지니어, 회사의 니즈를 파악한 엔지니어는 흔하지 않다. 다들, 눈앞에 보이는 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하기에 만족한다. 그리고, 개인 여가시간을 이용해 재미있는 '쇼츠, 영상물'이나, '영화'등을 본다.

 

그렇기에, 정 반대 분야의 전공을 터득하려고 한다. '경영', '비즈니스', '변역 출판'등이 그것의 한 예시이다.


자기 계발서적이 많이 팔리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과거, 자기 계발 서적을 들고 다니거나, 읽는 모습을 들키면 주변으로부터 경계를 받았다. 이직을 의심받고, 본업에 충실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를 가졌다. 하지만, 최근에 트렌드가 바뀌는 추세이다.


기업체에서도 개인의 자기 계발을 위해 투자하고, 권장한다. 개인들의 발전이 기업의 발전을 이끈다는 지점을 이해한 거 같다. 내가 지금의 회사에 취업하면서도 가장 매리트라고 느낀 부분은 "전문 역량과 다양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갑니다."이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청년 취업률이 감소한다는 뉴스를 보고 나는 다른 생각을 하였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인구가 줄어드는데, 일할 사람이 과연 불필요할까?, 그는 다른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스스로를 개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오히려 꾸준한 자기 계발을 하는 사람에게는 '기회의 장'이 열린 것이라고 역발상 하게 되었다.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세속적인 자아는 이걸 믿는다. 그리고 뒤처지지 않도록, 밥그릇을 지키려고 개발한다. 이 마인드를 원동력으로 삼는 거다.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엔지니어"

하나의 예시를 보자. 나는 지난 업무협의를 하면서, 회사의 경영 관련 부서장과 만남을 가졌다. 짧은 만남이지만, 나는 지금 회사에서 어떤 방향성을 띄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계속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 나에게 적용시켰다.


내가 승선하는 산업체의 계약 형태는 나의 회사가 선주고, 화주와 장기계약의 형태로 계약을 따낸다. 이 지점에서 장기계약을 하는 이유는 업계의 이해관계이기 때문이기에 설명이 길어져서 생략한다. 하지만, 중요한 지점은 그 계약은 일정 기간이 지나고 연장하여야, 회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영을 하는 사람은, 다시 계약을 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재 계약을 위한 평가는, 이전 계약 기간 동안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항을 하였는 가'이다. 왜 '안정적인 운항'이 평가 대상인지 또한 업계 이해관계가 필요하기에 생략하겠다. 하지만, 경영자의 니즈를 파악했다.


나는 '안정적인 운항'을 해야 한다. 그것이 내 몸값을 올리는 길이다.

나는 경영자에게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다. 경영자는 엔지니어를 볼 때, 이왕이면 "안정적인 운항을 해주는 사람 혹은 해왔던 사람"을 선호할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했으니 이제 해야 할 것은, 니즈를 줄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트렌드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남겼다."


"이러한 트렌드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지점은, 스핀 오프 전략이 소비자를 위해서라는 점이다."


나는 이 말을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받아들였다." 아무리 글쓰기를 잘하고, 영어를 잘하더라도, 엔지니어링을 못하는 엔지니어는 필요 없다. 홍보와 마케팅은 잘하는데 정작 제품이 별로면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


<책 쓰기 1>에서 시사했던, 롱 베스트셀러가 되어야 한다는 지점과 연결된다. 책이 홍보되어 팔리더라도,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면, 초판 2000부 = 168만 원 수입 이상은 기대할 수 없다.


지금 당장은, 본업을 개발하며, 유능한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먼저이다.


기업체에서 사용하는 ‘스핀-오프‘ 전략을 나에게 적용시키고, 그 전략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기업체의 동향을 분석한다.


자기 계발을 추구하지만, 본업에 더 충실하라고 하는 세속적인 자아를 관찰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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