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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하늘

by 푸르른 선망

회색의 짙은 찡한 하늘은

색감을 가졌던 기억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기억에 그것이 더해진 것인가.

아니면, 오늘은 그걸 챙기는 걸 잊은 것인가.


한때, 예뻤던 하늘이 그저

곧 소나기가 될 그늘처럼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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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