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이 악수를 청했을 때
살짝 닿았다 황급히 빼내고 만 것은
물끄러미 당신 손을 보기만 하고
내 손은 탁자 밑에 숨기고 있었던 것은
내 거친 손등 때문에
쭈글쭈글 주름 때문에
지난 생(生)에서 빈둥빈둥 놀고 먹은 자
손이 밉게 태어나고
지난 생에서 거칠게 일한 자
고운 손으로 태어난다 하니
다음 생(生)의 언제 어디쯤에서
당신은 나의 고운 손을 잡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