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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글을 쓰나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아름다운 행위가 글을 쓰는 거라서요“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라는
새로운 미래는 이미 가까이 다가와있고
인간의 고령화와 지능화가 계속되면서
핵개인화 라는 신조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개개인 모두가
크레디에이터가 되어야 하는 세상,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유일무이한
나만의 서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마주한 이들이 조언을 건네준다.
내가 그리는 모든 글과 그림은 소중한 내 자산
고요하지만 고유한 나만의 아카이브
친구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글을 쓰고 있을까
친구의 서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면 좋겠다.
'당신의 글을 제가 많이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