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시작해서 러닝크루까지
달리기 열풍이 아직까지는 꺼지지 않고 있다. 먼저 달리기를 시작한다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단계별로 알아보겠다.
1. 복장&신발
처음이라면 그냥 아무 운동화나 신고 뛰면 된다. 하지만 발목, 무릎에 부상방지를 위해서라고 러닝화 하나는 있어야 한다. 나이키 입문용 러닝화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것 중 그냥 상단에 나오는 것을 사면 무난하다. 옷은 달리기 하면 무조건 덥기 마련이니 반팔과 반바지가 좋다.
2. 달리기 어플
러닝은 기록이 중요하다. 처음 러닝크루에 가입하면 페이스 6'00", 6'30", 7'00" 이런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아예 처음 가입할 때 본인의 페이스를 써야 가입가능한 곳도 있다. 내 페이스를 알기 위해선 일단 뛰어봐야 한다. 워치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핸드폰을 들고뛰어보자. 러닝 어플의 대표적인 것은 워치가 없다면 나이키런, 런데이, 스트라바를 사용하고 워치가 있다면 삼성헬스 같은 기본 어플을 이용하여 기록 가능하다.
3. 집 근처 공원으로 향해보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작 전 워밍업, 동적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달리기 전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잘 모르겠다면 발목, 손목, 무릎 등 관절위주로 쭉쭉 풀어주자. 그리고 딱 3킬로만 한번 달려보자. 반드시 어플로 기록을 해주어야 내 속도를 알 수 있다. 평균페이스가 7'00"이 나왔는가? 시작이 좋다. 이제부터 이 숫자를 잘 기억하자. 당신은 1km를 7분 동안 달릴 수 있다는 뜻이다. 6'00"이 나왔다면 1km를 6분 동안 달린다는 의미이므로 숫자가 작을수록 빠르다는 뜻이다. 열심히 달리다 보면 기록이 향상될 것이다!
4. 본격 러닝크루를 가입하기 전에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보기를 추천한다. 저렴이 러닝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보자. 유료 클래스는 워낙 많기 때문에 무료 또는 사실상 무료인 곳만 소개해 본다.
1) 어플 런플(RUNPLE)
브랜드와 협업하여 무료 러닝클래스를 많이 연다. 참여하면 티셔츠, 양말, 모자등을 주는 곳도 많으니 한번 참여해 보자. 주로 여의도공원에서 클래스가 열린다. 러닝 관련 공공사업을 하는 기관인 것 같다.
2) 그라운드 220(그라운드 220 (lge.co.kr))
lg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러닝클래스뿐만 아니라 요가, 쿠킹클래스 등이 열린다. 참가비는 포인트를 쓰게 되는데 처음에 받는 기본 포인트로 참여할 수 있고 그다음에는 후기를 쓰거나 댓글을 써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3) 데카트론 잠실(https://naver.me/5nXRkAjB)
스포츠의류 브랜드 데카트론 잠실에서는 매주 수요일 러닝클래스가 열린다.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여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5천 원이다.
4) 굿러너컴퍼니[9/26] 긍정 달리기 with 온(On) - 굿러너컴퍼니 (goodrunner.co.kr)
이곳도 매주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다양한 시착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5) 맷랜드(The Mattland - Shop)
이곳도 스포츠 의류 브랜드이다. 참가비 5천 원을 받고 초보자를 위한 러닝클래스를 매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찾아보면 더 많겠지만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러닝클래스를 굳이 들으라고 하는 이유는 무작정 달리면 부상의 위험이 높다. 다양한 동적스크레칭, 보강운동을 배울 수 있다. 무작정 달리는 것보다 배우면서 달리면 체계적으로 학습가능하다. 유료프로그램도 들어보았지만 무료프로그램과 다를 것 없다. 원데이 클래스 말고도 푸마런클럽, 데상트런클럽 등 다양한 의류브랜드에서 참가비를 받고 10주 정도의 러닝클래스를 진행한다. 참가비를 받는 만큼 브랜드 의류 등을 제공한다.
5. 러닝크루 가입해 볼까?
러닝크루를 가입하기 위해서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1) 문토(어플)
크루라기보다 한번 가볍게 참여하기에 좋다. 러닝 말고 다양한 소셜링이 올라온다. 대부분 1회성 모임이 많으므로 부담 없이 달릴 사람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2) 소모임(어플)
거의 모든 지역에 달리기 동호회가 있으므로 가까운 지역 모임에 가입하자. 이곳은 가입해서 가입인사도 남겨야 하고 한 달에 최소 몇 번은 나오라는 식의 강제성이 있다. 문토보다는 소속감이 있다.
3) 오픈채팅(카카오톡)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오픈채팅에 러닝이라고만 치면 다양한 오픈채팅방이 있다. 올라오는 일정을 보고 참여 가능하다.(지역이름을 붙여서 검색하면 범위를 더 좁힐 수 있다. 예시: 반포러닝크루)
4) 대형 러닝크루는 인스타를 운영한다.
인스타 DM을 통해 가입가능한 곳이 많다. 대부분 러닝크루는 본거지 지역이름이 붙는다. 여의도러닝크루, 양재천러닝크루, 보라매트랙러닝크루 이런 식이다.
어떤 러닝크루든 진행방법은 대동소이하니 그냥 집에서 가까운 모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환영한다! 이제 당신도 달리는 사람이다. 이제 달리기 대회도 나가고 메달도 따면서 신나게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