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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Seville, Spain) 2일 아침

로열 알카자에 들어가기까지

by 성경은 Jan 19. 2025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밖에 나가니 바로 옆에 브런치집이 열었다. 과일 요거트 그레놀라 보울에 라테(cafe con leche)를 먹었다. 건강하고 맛있긴 한데 훨씬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배의 공간을 좀 낭비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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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느낌은 건물들이 알록달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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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는 뭘 구경해야 하나 찾아보니 로열 알카자(Royal Alcázar of Seville)가 제일 볼만한 거 같다. 호텔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 가니 있다. 9시 반 여는데 아직 9시므로 옆에 공원을 걸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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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장식 느낌은 일관성 있게 하양 파랑 타일이다. 약간 바르셀로나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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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중간에 역사적 기념물 같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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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끝에 즈음 또 멋있는 건축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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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끝에서 코너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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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담이고 오른쪽은 또 작은 공원이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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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하양 파랑 타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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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왼쪽 담에 정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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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의 끝에서 구글맵에 관광지라고 표시된 유명한 발코니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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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산책하다 보니 9시 반이 넘었다. 로열 알카자 입구를 찾아야 한다. 일단 왔던 길을 돌아가본다. 공원에 사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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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는 알카자 입구라는데 입구가 없어서 당황했다. 구글맵은 세비야에서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처 식당에 물어봤다. 큰길을 따라가란다. 트램라인, 자전거라인, 인도의 구분이 없는 길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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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자세히 보면 자전거 금속 딱지 같은 것이 줄줄이 박혀 있다. 신박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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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면 왼쪽에는 담배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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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면 예쁜 호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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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맞는 길인가. 왜 관광지에 가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고 횅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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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길이었고 티켓 오피스는 더 구석진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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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좀 전에 도착했지만 살 수 있는 가장 빠른 티켓은 10시 반이었다. 30분은 어디서 보내나 알카자 입구(아래 사진 빨간 벽)의 광장에서 서성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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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들이 보인다. 세비야는 마차 관광이 유행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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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둘러봐도 잠시 들어가 앉아있을 카페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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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지바른 돌계단에 앉아서 멍 때렸다. 그런 시간이 필요한 타이밍이긴 했다.

(다음 편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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