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간 자리에
너의 미소가 잊혀지지 않아서
이렇게 얘길 수 놓아
낮게 깔린 구름 위로 슬픔이 가리우고
굳게 닫힌 네 맘이 너마저 에워쌀 때
깊은 너의 상처 위로 내가 널 가리워서
너가 조금 괜찮을 때
날 위해 웃어줘
그 자리에 다가서면 설수록
조금씩 멀어져만 가는
너의 빛이 희미해져만 가서
이렇게 다시 널 불러
낮게 깔린 노을 위로 외로움이 가리우고
가득 담긴 어둠이 너의 주위를 감쌀 때
젖은 너의 어깨위로 내가 널 가리워서
너가 조금 괜찮을 때
날 위해 웃어줘
*
제29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예빛의 첫번째 싱글 앨범의 노래입니다.
유튜브에서 통기타치며 커버송 부르는 모습에
반해 쭉 지켜보다가 자작곡 노래도 좋아서
기타로 연습하고 불러봤던 노래입니다.
예빛 가수의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