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 나는 생각한다.
나는 이제 터널을 이제 막 나왔다.
그리고 나는 이제는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가짐 자체도 남달랐던 것 같다. 이제 터널을 겨우 빠져나왔고 면접을 수도 없이 봤다.
나는 그렇게 학벌도 좋은 편도 아니고 경력도 터널 속에 있었기 때문에 많지 않았다
요즘말로 하면 경단녀 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더욱 없었고 누군가의 지지나 지원을 받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어깨가 항상 처져 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왜 항상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원망도 많이 한 시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면접을 보러 온다고 했을 때 시골 처녀가 꼭 상경해서 면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까? 아니면 모두 다 나만 쳐다보는 듯한 자격지심의 느낌을 가졌을까? 나는 그랬다.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자리도 항상 구석에 빈 자석만 찾아서 앉았다.
회사에 면접이라고 해서 그냥 대표들이랑 일대일로 봤던 작은 중소기업의 면점만 봤는데 이곳은 뭔가 분주하고 다르다. 센터라는 건물을 전체로 다 썼고 뭔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번호표를 다 배부하여 주고 실질적으로 진짜 면접을 보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아주 신기했다.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그것을 알아야 당연한 것인데 나는 그런 것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일단 면접을 보기 위해 이력서를 넣었다.
두근두근 내 차례가 오기까지 기다리는 마음은 지금도 선명하다.
난 이곳에서 결국에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면접당시를 회상해 보면 참으로 웃기다고 할 수 있다.
00번 000님 들어오세요 하고는 나를 들어오라고 한다
그곳의 방에는 세명의 사람이 있었다 양옆으로 여성들이 있었고 중간에 백발의 남성이 있었다.
그 백발의 남성은 나의 이력서를 보고서는 말을 꺼내었다.
나는 아주 간단하고 담백하게 말을 했다. " 돈을 벌기 위해서 이고"" 제가 지금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곳에 입사를 하게 되면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순간 아리송한 얼굴로 쳐다보더니 나에게 말한다 " 참 솔직하네요. 면접을 이렇게 본 적은 없죠?"라고 말이다.
나는 대답했다. " 네. 이렇게 정식으로 면접을 본적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말이다.
그 말에 나는 또 " 네"라고 말을 했다.
웃음바다가 되었고, 나는 어리숙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면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 나에게 "몇 년 동안 일을 안 한 거로 나오는데 어떤 일을 했죠?"라고 되묻는다. 나는 그대 답에는 솔직하게 말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진실로 나에게는 비밀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러고는 면접은 끝났고 합격통보는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서 전달해주겠다고 한다. 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별 거리낌 없이 알겠다고 하고 나오면서 " 아 망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자가 왔다 일주일 안에 통보가 왔다고 했고 드디어 문자가 왔다. 합격???
말도 안 된다. 그런데 더 웃긴 건 그때부터 이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았다는 거다.
하지만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무작정 출근을 했다.
출근 첫날 그때 잠시 면접을 봤던 사람이 있었다. 서로 인사를 눈인사로 가볍게 하고 나서 서로 간에 다른 이동실로 이동을 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교육장에 모였다., 내가 취업을 한 곳은 보험회사의 상담원이었다.
하하하... 그걸 이제야 그곳에 가서 알았다.
강의를 해주는 사람은 꼭 내가 생각할 때 다단계처럼 수익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게 뭐지? 혼란의 카오스다.
그래서 나는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교육을 잘 이수하고 시험을 쳐서 보험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우러급을 30만 원을 교육비로 지급해주겠다고 한다.
이것은 그냥 공짜 아닌가? 나는 시험은 합격할 자신은 있었다. 그래 한 달만 해보자 하고는 한 달을 버티게 되었다. 그렇게 시험을 보고 교육비를 받았다.
실전에 투입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친해지기를 선택해야 헸으나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서 일을 할 때 거의 독불장군이었다. 혼자서 밥을 못 먹었는데 이제 익숙해져서 혼자 밥도 잘 머고 하루종일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어둠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그 속에서 나에 대한 에너지는 다른 사람들이 봐도 같아 보였나 보다,
나에게 누구도 말을 걸지도 대화를 시도하지도 않았다. 섭섭하거나 외톨이 같지 않았다. 그것은 아주 편했다.
그래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번 하는 김에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이제 터널에서 나왔으니까 다시 터널에 들어가고 싶자 않다.
그리고 나는 이제 3년만 버티면 빛은 다 해결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잘 견뎌내는 것에 초 집중을 하기로 결심했다. 어떤 회사든 월급만 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곳을 마지막으로 선택했고 다시 시작해 보기로 결정했다.
내가 일할곳의 자리가 마련되고 나 책상과 이어폰이 지급되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몰랐고 언니들이 하는 것을 유심히 봤다.]
난 관찰력이 꽤나 좋은 편이다.
그래서 들은 것을 다 메모했다. 그렇게 나는 나만의 스타일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이곳에서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그 이야기는 우여곡절이 많고 여기서 나는 내 스타일이 아예 확정되었던 계기가 되었다.
스스로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그렇고 나는 나만의 스타일로 나만의 라이프를 시작한다.
다음편부터는 그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