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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작은 공간

욕심 없는 삶

by 점식이 Mar 20. 2025

[욕심 없는 삶]    

 

   우리는 누구나 유년 시절을 보낸다. 유년 시절에 부모님을 졸라 바닷가 모래사장을 갔었다. 모래사장에 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래를 가지고 놀게 된다. 모래를 쌓고 또 쌓고 열심히 쌓는다. 그렇게 쌓아 올린 모래는 파람, 주변의 충격 혹은 진동으로 무너져 내린다. 아이는 실망하지 않고 반복하여 쌓아 올린다. 반복하여 무너진다. 그래도 슬퍼하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오히려 즐기는 것 같다.

     

   이렇게 유년 시절이 지나가고, 배우고, 뭔가를 익힌다. 친구도 형성된다. 이제, 모래사장에서 반복하여 모래를 쌓아 올리는 사람은 있을까. 친구와 재미로 쌓아 올리는 놀이는 할 수 있다.

     

   점점 나이가 더 들어가고 노인이 되면은 유년 시절의 놀이는 하지 않는다. 왜일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러한 놀이를 할 시간이 아깝다. 성취와 만족하는 희망을 찾기 위한 시간도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인듯하다. 아니, 남들보다 행복하고 싶은 욕심, 경쟁, 집착 때문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사회의 발전을 도모할지는 몰라도 우리의 행복과 만족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남과 비교, 경쟁하면서 살아야 할까? 아니 그렇게 살고 있을까? 유년 시절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ㅠㅠ


   최소한 행복, 성취, 만족을 주관적인 너의 잣대를 세우고 욕심 없는 유년 시절로 돌아가자.     


-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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