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여행-3
너의 가족은 시카고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기상하였다. 둘째 날, 시카고 여행은 윌리스 타워와 밀레니엄 파크를 여행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미국 시카고에는 유명한 전망대가 2개가 있다. 윌리스 타워(Willis Tower)와 존 헨콕 타워(John Hancock)이다.
우리 가족은 윌리스 타워로 가기로 하였다. 윌리스 타워는 1973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다. 108 층, 높이는 442m를 자랑한다. 네이버 자료를 참고하면, 기둥이 없는 구조로 약 23 m 너비로 된 9개의 묶음 튜브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2개는 50층 높이, 2개는 66층 높이, 3개는 90층 높이, 그리고 나머지 2개는 108층 높이로 442m로 이루어져 있다.
전망대 입장료는 와이프가 계산하여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꽤 비싼 것($ 20/인)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언제 올 거야" 하고는 구입하였다. 고속 승강기를 타고 약 1-2분에 윌리스 타워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보는 시카고의 전망과 주변 먼 거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모두들 놀라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도시 안에 산이 있어서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보기가 힘든 반면에 전망대에서 시카고 및 주변 먼 거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나 전망대는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모든 방향의 시카고를 볼 수 있었다. 다만, 저녁에 와서 보면 색다른 풍경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발 밑에 시카고의 정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었다. 아찔하기도 하였고, 너의 발과 함께 시카고의 정경을 한컷에 넣을 수가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 가족은 밀레니엄 파크로 이동하였다. 밀레니엄 파크는 오로지 기부금으로 조성된 공원이라고 한다. 미국은 기부금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다. 너가 근무하고 있는 대학도 기부자들을 위하여 3년에 한 번씩 행사를 가진다고 한다. 밀레니엄 파크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지만 클라우드 게이트, 크라운 분수는 꼭 보고 가야 된다고 아들이 주장하였다. 우리 가족은 아들과 와이프가 스케줄을 잡고, 딸과 너는 참가하는 것으로 여행이 이루어진다. 콩 모양의 조각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고, 16미터 높이의 거대한 비디오 건축물 크라운 분수대에서 사람의 표정이 바뀌면서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신비함과 즐거워하였다.
시카고의 즐거운 여행을 뒤로하고 우리 가족은 다시 공항 근처의 호텔로 복귀하였다. 즐거운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에 감사하고, 3일째의 시카고 여행도 아들과 와이프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