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1일
니가 펑펑 울면 나도 괜스래 우울하단다
뭐가 서럽길래 요즘따라 자주 우니
니가 자주 우니까 사람들도 걱정이 많아
니가 자주 웃어야 사람들도 많이 웃거든
너는 꼭 일년 중 한 번 세상을 쓸어가듯 울더라
얼마나 많이 울던지,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파도가 너를 향해 높이 높이 올라 너를 걱정하고,
산이 무너지며 많이 슬퍼하더라
온 세상이 너를 걱정하더라
니가 매 해 아주 서럽도록 펑펑 울 때면
모두가 너를 걱정해, 그만 울어야 할 텐데 하고
니가 그렇게 매섭게 우는게
니가 점점 아파서 그런거 나는 이해해
난 그냥 니가 자주 울어도 좋으니
너무 많이는 슬퍼 울지 않았음 해
니가 힘들어하면, 모두가 너를 걱정해
비가 내려도 기쁘게 맞을 수 있도록
난 니가 행복해서 울었으면 좋겠어
너를 울려서 온 세상 모두가 걱정하고 미안해 한단다
넌 많이 사랑받고 있으니 너무 울지는 말어
니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고
니가 화가나도 슬퍼해도 모두가 널 걱정해
니가 빗물 흘리는 날이면
오늘은 또 뭐가 널 그렇게 힘들게 했나
나도 이렇게 걱정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