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글그림
술잔에 가득 담아 떨어져 아무렇게 흩어지는
술들이 애석하기 짝이 없다
예쁘게 술잔에 담기고 싶어 했을 터인데
매정하게 행주에 스며들어
차가운 물을 맞으며 하수구로 들어간다
슬프게 생각 마라 잔에 담기지 못했지만
세상 험한 길을 지나 강하구에 닿으면
구름 되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다시 비가 되어 메마른 땅을 적실터이니
내게 올 때는 대신 울어주는 벗이 되거라
잔에 담긴 인생을 부러워하지 마라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시를 쓰는 평범한 시인 입니다 쉬운단어와 문장으로 공감하고 읽어 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동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