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모자를 눌러쓰고 옷깃을 세운다
길거리에 펼쳐진
수많은 우산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네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비가 되어 찾아왔구나
혼자인 걸음 비 내리던 날
추억으로 발자욱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