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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글그림
어디서 왔는지
모를 영롱한 유리알
하나 집어 본다
내가 보는 세상
유리알 안에서
둥글게 담긴다
유리알 눈에 맞대어 보면
눈부신 햇빛 볼 수 있듯이
너의 마음에 비추어
너를 볼 수만 있다면
유리알 처럼 나의 세상에
너를 가두어 살게 한다면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널 사랑할 수 있을텐데
나는 어제도록 길가에
유리구슬이 된 눈물을
떨구며 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