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이젠 잊혀가는
마음속에 피어나지
못한 이름을
가끔은 아무도
찾지 못하는 마음
한구석에 써 내려간다
네게 가려진
나의 이름도
잠들어 가는
너의 이름도
눈물 지새운
밤의 이름도
전할 길 없이 떠도는
그리운 이름도
모두 너이기에
이 밤 홀로 새긴
이름이 아름답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