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우리의 마지막이
그대에겐 어떠했는지
궁금한 날입니다
소나기 같이 쏟아냈던
눈물들도
아파서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도
그리움에 몸부림치던
괴로운 날들도
모두 나를 꽃피우기 위함
이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아파했습니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