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과 나무

글그림

by 글그림

살던 집

옛 기억 속 꽃사과가 익거든

가보자꾸나


어린 너에게는 너무나 컸던

돌계단을 지나


봄이면 흐드러지던 사과 꽃그늘

떨어지는 꽃잎 손바닥 감싸보던


꽃사과 나무로 가보자꾸나


하늘 가득 푸르던 잎이 저물고

노을색 지는 꽃사과를 눈에 담자


어리던 너의 추억이 몽오리 지던

꽃사과 나무 그 아래


우리 둘 손잡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