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글그림

by 글그림

삶을 지탱해 주는 단어

눈을 뜨게 해주는 단어

내 영혼과 같은 존재


존재감 있는 무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선하게 만들고

강하게 만들며

존재하게 만든다


‘한숨’

‘한줌’

같은

하루에

찬란한 빛이 된다


때론

말할 수 없는 뒷면 같은

늪에 가려도


너를 위해서라면 그마저도

난 행복하련다


‘아빠’라고 불리우는

그 모든 기억의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