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양말

글그림

by 글그림

한켠 찬바람 시려오는 마음에도

허망함만 남은 구멍이겠지


구멍 났다 말해 줄 사람조차 없고

기울 힘도 맘도 없겠지


다시 새것처럼 될 순 없고

꿰맨 자국은 남겠지만


그래도 벌어진 상처 같은

아픔을 꿰매어 보자


아물고 나면 다시 신을 수는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