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날

by 글그림

거짓말 같이 흐드러진 벚꽃이 떨어지던 날

한 겨울 같았던 마음에 네가 소복이 쌓이던 날


거짓말 같이 네가 꽃 속에 피어나

비로소 내 앞에 완성되던 날


아직 입김서리던 그 밤에 달 또한 둥글게 뜨던 날

너로 인하여 찾아온 봄의 날은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