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나에게 넌 봄이었다
네 작은 손짓 발짓 하나가
초록 가득한 언덕 같았다
풀내음 가득한 너의 미소에
샛노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한 줌 모래 같던 나의 삶에
넌 첫 번째 봄이었다
나에게 넌 언제나 봄이었다
여름이 오고 가을이 지나 겨울이 와도
햇살 내려쬐는 오후의 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