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차 Sep 01. 2024

평범하지만 충만한 일상에 일렁이는 작은 파도

예술영화 <퍼펙트 데이즈>

씨네큐브에서 상영 중인 영화 <퍼펙트 데이즈>

영화에 중요한 포인트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이 영화가 얼마나 세심한지 잘 보여준다. 먼저 주인공의 꿈! 필름카메라에 담긴 흑백사진처럼 영상이 움직이는데 차분하고 담백해서 꼭 주인공의 일상 같았다. 또 조카와 쉼터에 있을 때 자주 촬영하던 나무를 보고 조카카 “저 나무 친구예요?” 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대사도 참 좋고 ㅎㅎ 마지막 크레딧 올라갈 때 엑스트라 이름까지 하나하나 나오는 걸 보고 역시 이 영화 답다는 생각을 했다. 바쁜 일상에 지치고 피곤할 때 떠올리고 싶은 좋은 영화!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한 주인공ㅎㅎ 남들 외면하는 청소부일지 몰라도 직업정신을 가진 정갈한 삶이 참 멋져 보였다. 파워 F인 듯 마지막 표정 변화가 리얼했다!!


작가의 이전글 45세 사진작가의 자전적 삶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