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남기는 영향
내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은 나를 낳은 것이 평생의 자랑인 것처럼 나를 대해주셨다. 내가 무엇을 하든, 항상 나를 믿어주시고 모든 도전에 강한 지지를 보내주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가장 큰 용기와 자신감을 준 행동들이었다.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자라는데, 부모님의 칭찬만큼 도움이 된 것은 없었다.
통계적으로, 어릴 때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평생에 걸쳐 자존감 문제에 시달린다고 한다. 아이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것은 어느 정도 판단을 할 줄 아는 나이가 될 때까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성격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애정이 아이의 평생 가치관과 매력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보다 잘난 사람은 항상 많고, 경쟁은 늘 힘들고 버겁다. 자존감이 떨어질 상황은 매일 넘쳐난다. 그리고 나를 가족처럼 믿어 주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런 삶 속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주는 가족이 있다면, 그 모든 어려움은 버틸 수 있는 고통이다. 엄격한 훈육은 세상이 알아서 시켜주므로,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닥쳐올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건강한 마인드를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 앞에서 부부가 싸우거나 서로 존경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이런 모습은 아이의 무의식에 자리 잡아 평생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사랑과 지지가 한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나는 내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