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질문 속에서 피어나는 것

사랑이란, 과정 속에서 매 순간 새로워지는 것!!

by 찡따맨


사랑 속에서 매 순간 새로워진다.


사랑이란 단 하나의 정의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사랑을 하기 전에는 A였다면 사랑을 한 후에는 자기 확장을 통해 B 또는 C가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랑은 영원 불변하는 단 하나의 진리가 아니며, 어떤 공식이나 이론으로 완벽하게 설명되지 않는 무엇이다. 그런데 단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면 사랑은 언제나 과정 속에서 피어나며,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이다.


내 과거를 떠올려 보면, 헛소리를 재미있게 들어주는 전 여자친구 a를 위해 책을 더 열심히 읽었고, 전 여자친구 b를 위해 산책할 때에도 사진을 보내며 부지런히 연락을 했다. 전 여자친구 c와 더 깊은 대화를 하기 위해 평소 눈길도 주지 않았던 미술관을 드나들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완성된 형태로 인식하려고 한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지금 이 사랑이 옳은가, 그른가?" 같은 질문을 사랑 속에서 끊임없이 던진다. "이게 진짜 사랑일까?", "지금이게 현명한 선택일까, 어리석은 선택일까?", "지금 이 사랑이 나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 이런 질문들은 단 하나의 답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각자의 맥락 속에서 새롭게 정의되고 다시 질문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랑의 정의는 언제나 미완성


우리는 동화책, 드라마에서 사랑을 배울 때 항상 완성으로 끝을 맺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논할 때마다 사랑이 무엇인지 확신하려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람들이 내놓은 사랑에 대한 모든 정의는 절대적인 답이 아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들 속에서 나온 임시적인 결론에 불과하다. 그래서 때로는 어떤 사랑의 개념이 동네 건달에게는 유용해 보일 수 있겠으나, 동네 모범생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랑은 희생이다.' VS '사랑은 자율적인 관계다.'와 같은 대립이 대표적이다. 누군가는 사랑을 자기희생으로 이해한다. 그래서 상대를 위해 헌신하고 어려울 때 곁을 지켜주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전통적인 결혼관에서 한 사람이 가정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 미덕처럼 받아들여지던 시대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서의 사랑은 자율적인 관계로 변화하였다. 이들은 사랑을 개인의 성장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해한다. 이들에게 희생적인 사랑은 오히려 자기를 소진할 위험으로 받아들인다.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관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이 바라보는 사랑은 서로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사랑은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 VS 개인 사생활은 지켜야 한다.'와 같은 대립이 나타나는 이유도 각자의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러므로 사랑을 완성된 무엇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맥락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미완의 무엇이라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랑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선택을 앞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랑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어떤 사랑은 예상치 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때로는 불만스럽고 짜증 나게 만든다. 이처럼 사랑이 항상 기쁨과 충만함을 줄 것 같지만, 사실 사랑은 불안과 고뇌를 동반하는 경우가 더 많다. 어쩌면 이게 사랑의 매력일 지도 모른다. 사랑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은, 우리가 사랑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고정된 것이라면,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도 없을 것이며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갖지 못했을 것이다. 고로 사랑이 주는 불안과 질문들은 결국 우리가 더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한 가지 모습으로 고정시킨 뒤, 이를 관계에 억지로 적용시키려 한다. 하지만 사랑이란 결국,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과 같다. 그리고 그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자신을 이해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간다. 사랑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할 때, 우리는 사랑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 ~~~~ 이제 조금만 참으면 토요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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