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감정에 사랑을 맡기지 말자!!
사랑, 어떻게 배울 것인가?
우리나라는 성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질 않는다. 이를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자면 사랑에 대한 교육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무방하다. 그렇게 학생들에게 성교육은 생물학적 지식과 예방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사랑은 마치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는 감정처럼 취급된다. 그렇다면 사랑은 배우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는 직업을 갖기 위해 수십 년간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내 삶을 좌지우지하는 사랑에 대해선 무지한 상태로 성인이 되어 버린다.
사랑에 대한 판타지
사랑에 대한 공식적인 교육이 없으니, 결국 대중매체, 동화, 소설 또는 주변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사랑을 배우게 된다. 그런데 이는 언제나 문제가 있다. 로맨스 영화와 드라마, 동화는 결혼 또는 연인의 맺어짐을 해피엔딩으로 그린다. 이는 사랑을 미화하고 단순화하는 셈이다. 이러한 문장은 사랑이 일단 이루어지기만 하면, 저절로 지속될 것처럼 묘사한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은 지속적인 노력이 없이는 쉽게 무너지는 감정이다. 결혼 후에도, 오랜 연애 끝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내가 꾸준히 자기확장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질투도 사랑인가?
몇몇 왜곡된 사랑은 질투와 집착 그리고 소유욕은 진짜 사랑으로 포장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한 연인이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순간, 상대가 화를 내고 질투하는 모습이 '진짜 사랑'으로 그려지곤 한다. 심지어 이런 장면이 로맨틱한 배경음악과 함께 연출되면, 마치 사랑의 본질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질투는 사랑의 부산물 같은 게 아니다. 질투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비롯되며, 자기 확신이 부족할 수록 강하게 표출된다. 상대가 나를 떠날 수 있다는 불안, 내 사랑이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질투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질투는 소유욕과 통제욕으로 변질되어 사랑이 아닌 폭력에 닿게 된다.
사랑은 운명인가?
몇몇 사람들은 사랑을 하나의 운명처럼 여기기도 한다. 운명적인 사랑이 존재함 , 맞는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사랑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영화와 소설이 이를 부추기는데, 우리는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이는 마블 영화에 등장하는 히어로 판타지에 가깝다. 첫눈에 반한 사람과 극적인 만남을 갖고, 여러 갈등을 극복한 후 마침내 맺어지는 스토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은 우연과 운명에 맡겨둘 수 있는 감정으로 말하기에는 한 없이 부족하다. 사랑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게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과 감정을 컨트롤 하는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한 것처럼 지속적인 배움과 노력이 필요하다. 관계에서 발생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익히며,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연애 초기에는 자연스럽게 끌리기 때문에 배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날것과 가까워지게 지기 때문에 배려는 노력의 영역이 된다.
사랑, 어떻게 배우나?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는 일단 의사소통하는 방법부터 익혀야 한다. 많은 연인들은 갈등을 피하거나, 감정을 참았다가 한 번에 폭발시킨다. 하지만 건강한 관계는 갈등을 피하는 게 아닌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게 아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관계는 익숙해진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사랑이 식었다고 포기한다. 하지만 관계를 지속하는 커플은 사랑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게 아닌, 함께 노력해야 하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각자의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함께하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지속될 때에야 관계는 더욱 깊어지게 된다.
결국 사랑은 감정이 아닌 선택이다. 질투가 사랑의 증거가 아니며, 사랑은 운명이라는 신묘한 힘으로 저절로 지속되는 것도 아니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정 조절, 의사 소통, 공감 능력, 갈등 해결 방법 등을 함께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그래야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감정이나 운명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나의 의지와 선택에 의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아~~ 그것보다~~
월요일은 일요일과 다르게 왜 이리 천천히 지나갈까?
아직도 오전 8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