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속에서 살아남을 흥부 (자작시)

어디를 택해도 결국 되돌아온다

by 재형

놀부 속에서 살아남을 흥부


권력을 잡은 놀부가 놀아먹기에는 쉬운 세상

이익을 위해서라면 배려는 없어 어떤 일이든 해

타인의 불행함으로 자신의 행복을 사는 모습


희망이 없어 보여 선의를 베풀어도 이용만 당해

악해져야만 살아남는가 의심이 돼 사랑은 삭제해

착하면 상처만 받으니 똑같이 나쁜 짓을 하게 돼


현실에 치여 택한 선택에 결국

평생 놀부로 변하는 사람

그 순간에도 선한 마음을 내려놓지 않아

결국 언젠가 진심을 알아주겠지라는 마음가짐


흥부의 모습처럼 놀부들 사이에서도

배려심으로 일을 해

겉으로 보기에 희생만 하는 것 같아

힘들어 보이기도 해


아픔 속에서도 밝은 마음을 유지한 흥부는 돌려받는다

타인을 생각하던 마음이 자신에게도 돌아와


놀부의 악랄함은 결국 언젠가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고

흥부의 착한 마음은 빛을 내

타인에게 행복을 선물받는다



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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