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rse/Summer Vacation

by 한걸음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그럼 이렇게 대답하겠죠.


아니요,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과거를 생각할수록 작아지기만 하거든요.



고통받던 어느 여름날


창백한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곧 비가 내릴 듯한 분위기였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불어오는 습한 바람.


그것은 우리를 더더욱 숨 막히게 했고

아무런 감정 없이 달려가기만 했다.


아마 메마른 땅처럼 우리의 마음도 말라만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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