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타브스, (1762)
George Stubbs, Whistlejacket, 1762
작품명: 휘슬재킷 (Whistlejacket)
작가: 조지 스타브스 (George Stubbs)
제작연도: 1762년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크기: 약 292 × 246 cm
소장처: 내셔널 갤러리, 런던 (The National Gallery, London)
거대한 캔버스 위, 오직 한 마리 말이 정적을 가르며 선다.
휘슬재킷, 그 이름을 부르면 말이 움직일 것만 같다.
그 어떤 설명도, 그 어떤 장식도 없이 그는 서 있다.
화폭 속 공간은 텅 비어 있지만 그 비어 있음이야말로 그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조건이다.
말의 갈기와 눈빛, 긴 다리와 발굽, 한 생명의 완전한 표정이 이 정적 속에서 살아난다.
그는 인간과 함께였지만 결코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다.
여전히 그 안에는 달리고 싶은 본능과 대지를 딛고 일어나는 힘이 있다.
휘슬재킷은 우리 안의 야성, 잊혀진 자유, 길들여진 존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에 대한 송가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단 하나의 생명이 이렇게까지 빛날 수 있다는 것."
**작가 등에 대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담았습니다.
Beethoven – Symphony No. 7, II. Allegretto
절제된 선율 속에서 터져 나오는 에너지가, 휘슬재킷의 고요하지만 강한 힘을 닮았습니다.
#명화감상 #그림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