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프렌더가스트, 1895-1897년 작
Maurice Prendergast – City Point Bridge, c.1895–1897
작품명: 시티 포인트 다리 (City Point Bridge)
작가: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Maurice Prendergast)
제작연도: 약 1895–1897년
기법: 수채화 및 흑연 (Watercolor and graphite on paper)
크기: 34 x 48.9 cm
소장처: 윌리엄스 칼리지 미술관 (Williams College Museum of Art, WCMA, 미국)
보스턴의 어느 오후,
사람들이 무리지어 걷는 다리 위 풍경이 있다.
화려하지 않다.
정교하지도 않다.
하지만 어딘가 마음이 머무는 풍경이다.
모리스 프렌더가스트는 수채화로 도시를 말한다.
그의 시선은 높지 않고, 그리움도 담백하다.
어떤 이는 그림이라 하지 않고,
기억의 조각이라 부를지도 모른다.
잿빛 도시 위를 알록달록하게 채운 옷,
뚜렷한 선 없이 흘러가는 색감.
그림이 아니라 음악 같기도 하다.
나는 종종 이 그림을 보고 나서,
보스턴을 걷고 있는 상상을 한다.
물소리도, 사람들의 발소리도, 모두 수채물감처럼 퍼지는 오후.
프렌더가스트는 평범한 도시 장면을 '기하학'처럼 나열하면서도
'정서'를 놓치지 않는다.
그의 그림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다.
모두 바쁘고, 다르며, 흐릿하지만,
서로를 감싸며 존재하는 풍경.
사람들이 무심히 건너는 다리 위에,
그림자는 길게 눕고,
시간은 부드럽게 흐른다.
오늘, 당신이 걷는 다리엔 어떤 이야기가 지나가고 있나요?
**작가 등에 대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있습니다.
Yiruma – River Flows in You[https://youtu.be/7maJOI3QMu0]
투명한 수채화처럼 흘러가는 멜로디. 도시 풍경 속에서 피어나는 고요한 감정선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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