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기세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태도와 마음가짐의 중요성

by 소므




살면서 실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없거나 자신을 낮추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꽤 보고는 한다.

‘왜 잘하면서?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라고 옆에서 다독여주지만 부정적이고 자신을 갉아먹는 말을 계속하는 사람과 있다 보면 피로감이 쌓이기 마련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다를 바가 없고 아무리 칭찬을 해주어도 그런 행동이 반복이 된다면 점차 그 사람의 작품을 보는 것도 내키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작품을 좋아하는 내 안목이 별로인 것인가?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칭찬하는 것인데 왜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지. 힘들어하는 그 사람을 보며 속상한 마음도 들고는 한다.

아무리 겸손이 미덕이라고 해도 뭐든 적당히 해야 좋은 것이다. 과유불급, 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시대가 바뀌었다.



‘운이 좋았을 뿐이죠, 아직은 부족한걸요.’ 너무 과한 겸손을 보이며 자신을 낮추는 말만 하면 그 사람을 진짜 그렇게 보이게 하기도 한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나도 누가 칭찬을 해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는 했다.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며 자신을 채찍질하기만 했다.

당근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갈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진심을 의심하고 내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 매일 깊은 우울의 늪에 빠져서 사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나의 생각이 깨진 것은 한 입시생을 보면서였다.

음악을 전공을 하고 싶어서 편입을 준비하던 친구였는데 누가 봐도 부족한 실력인데도 불구하고 태도가 자신감에 차있었다.

‘쟤는 뭐 믿는 게 따로 있나?’ 싶을 정도의 자신감이었다.

그 친구의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당연히 떨어지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듣게 된 소식은 뜻밖에도 합격이었다.

왜? 어떻게?라는 의문이 들어서 선생님께도 물어봤는데 실력보다 그 친구의 태도가 합격을 이끌어냈던 것 같다 평가하셨다.

같이 수업을 할 때도 실력이 부족했는데, 이상하게 그 친구에게 눈길이 가고는 했다.

즉, 자신감 있는 태도가 그 아이를 더 돋보이게 한 것이다.


나는 이 일을 겪고 그런 태도에서 탈피하기로 마음먹었다.

연예인이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을 때도 칭찬에 너무 부끄러워하고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보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면접을 보든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든 그 사람의 태도가 합불 결정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저 친구는 답변도 잘하고 경력도 꽤 있는데 말소리가 작고 자신감이 없네.’ ’이 사람은 경력이 뛰어나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말하는 걸 듣게 되고 시선이 가네.‘

아마 내가 면접관이었어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실력은 갖추어야겠지만, 자신감 있는 태도가 그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다는 말이다.



근자감 : 근거 없는 자신감.



어느 정도는 자기 검열과 냉정한 평가를 내려놓고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말도 안 되는 허풍이나 과장이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내가 만약 가수를 꿈꾸고 있다면 마치 내가 꿈꾸고 있는 그 롤모델이 된 것처럼,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는 것이다.

되든 안되든 어차피 부딪혀볼 거면 한 번 크게 웃고, 내가 꿈꾸는 무언가가 된 것처럼 행동해 보자.

거울 보고 어깨 쫙 피고 웃어 보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안 돼도 뭐 어때! 포기만 안 하면 다 경험인 거지!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내게 온 기운과 기회들을 손에 거머쥐어보자.

머뭇거리지 말고 움츠러들지 말고 똑바른 자세로 마주하며 눈앞에 있는 가능성을 손안에 가득 움켜쥐는 것이다.




혹시 모르지,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바라던 무언가가 되어있을지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가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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