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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가더라도 괜찮다.

멈추지 않는다면.

by 세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당신에게 드려요 사진과 글>을 연재하는

화요일이 왔어요.


여기서 브런치 글을 적은 지 벌써 두 달,

그리고 글은 70편이 되었어요.


70편의 글을 적는 동안 저는 매우 천천히

구독자가 늘었어요.

그리고 어느새 꿈에 그리던 목표인

50명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

브런치에도 소개하고자

회화 표현을 계속 적고 있는데요.


몇 번이나 중얼거리며

"이건 영어로 어떻게 바로 얘기하지?"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요.


아, 그리고

오늘은 컨디션도 좋지 않서,

연재를 쉬고 싶었요.


그런데, 문득 이 연재는 인기가 많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실감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작은 목표가 또 생겼는데요.

이 연재를 하는 날일 때는.


"어, 그러고 보니 연재 보던 게 있는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누군가 한 명쯤은 해주셨으면 해요.

그런 작은 소원이 생겼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의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바로 "브런치"와 "계속 연재"라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들어있는데요.


이 긴 이야기를 왜 했을까요?


자, 이제 거두절미할게요!

오늘의 사진입니다.


"느리게 가더라도 괜찮다.

멈추지 않는다면."



공자가 이야기했다고 적혀 있으나,

정확한 출처가 없어서 업로드를 망설였어요.


그렇지만 저 짧은 두 문장이 마음에 아서

도저히 소개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앞서 이야기했던 것의 공통점은

브런치스토리였죠.


저는 하고 싶은 건 꼭 이루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에요.


브런치 스토리 역시 여기서

성공하고 싶다는 작은 야망도 갖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작은 야망 이전에,

작은 사소한 목표인 구독자조차

채우지 못하니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많이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그때 제가 멈추는 것을 택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구독자분들과

소통하지도 못하고, 꿈도 이루지 못하였겠지요.


저 사진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느리게 가도 괜찮은데,

오래 멈춰있지는 말아야겠다."


그게 내 성장과 자기 계발을 위해서라면요.


아무리 지쳐도

느리게라도 간다면

분명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질 거란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러한 작고 얕은 믿음이 생겼고,

그 믿음은 이제 깊어져 갑니다.


지금 제 상황에 필요한 말 같아요.


안 된다는 불가능, 즉 멈추는 것이 아니라

느려도 괜찮으니

자신만의 속도로 가면 된다는 말이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영어 회화를 지금

틈틈이 달리고 있지만,

어느새 벅차고 힘든 순간이 오면

이 사진을 보려고요.


그게 영어 회화든,

글이든.


무엇이든지요.


여러분도,

느리게 가더라도 성장과 목표를

손에 놓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쓰는 척,

저 자신에게 적어봅니다.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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