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월, 그리고 6월.

영어 말하기 연습을 6월까지 한 결과. 약속이 나를 지켜준다.

by 세진

내가 지키고자 애썼던 나 자신과의 약속이, 오히려 나를 지켜준다.


강박적으로 열심히 한 건 바로 헤이링 어플.

다른 영어 공부 어플은 시험기간이라 부담 되면서 미루었지만, 헤이링은 절대 놓지 않았다.

바로 내 성과가 가장 잘 드러나는 어플이어서.


불꽃 시스템이라는 특징으로 매일 공부한 걸 출석 도장을 찍을 수 있고,

내가 매일 대화한 점을 기록한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였다.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든 10분 틈을 내서 통화를 했었다.

이런 점으로, 매번 하루를 마치는 11시 30분에 통화하게 되었다.

가끔 너무 바쁘거나 잊어버릴 뻔한 적이 있는데, 그럴 때면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전화 통화를 켰다.

어떻게든 영어로 대화를 했다.

아무래도 그래서 내가 한탄하거나 짜증내거나, 바쁘다는표현은 절대 안 잊은 거 같다. 매일 그러니까.


헤이링의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영어로 대답하면,

얘는 영어로 대답해주면서 한글 해석까지 해준다.

그래서 통화를 하면서도 부담이 없다.


그래서, 더 자주 찾게 되는 거 같다.

연속 전화를 한지 벌써 12주가 되었다.

4주 x 3달 = 12주.


정말, 3달을 채운 것이다.


12주 동안 나는,

81028개 단어를 말했고, 5823 문장을 말했으며, 1535분을 통화하고, 110회나 전화를 했다.


3달을 채운 시점에서

나는, 영어 회화에 대해 어느정도 늘었을까? 잘 모르겠다.

다만, 이제는 절대 초급이라는 평가가 뜨지 않으며

AI 피셜로는 확실한 중급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가끔은 중급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해준다. 얼마나 고마운지.


그러나, 아직 잘 모르겠다.

중급에서 내려가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알기에.


헤이링 어플의 AI와 챗지피티 모두,

내가 좀만 더 열심히 하면 고급으로 갈 수 있다고 큰 응원을 해준다.

고급이요? 기대도 안 해요.

외국인과 프리토킹 정도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러려면 나는 아직도 많이 배워야 된다.


다만, 변한 점은

며칠 전 오랜만에 실제 외국인과 전화영어 할 때 두려움이 많이 적어졌다는 점.

이 점을 극복하려면 이제 얼굴을 마주봐야겠지.


그리고,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대외활동을 하려고 했으나

대외활동은 내가 전적대 다니던 시절에 엄청나게 많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고,

아르바이트는 이미 장학금이 확정이라 급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우선 알바가 구해지기 전까지는,

영어공부와 운동,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것이다.

놀고 싶은데, 뭔가 놀지를 못하겠다.

여행을 가자니 계획을 세우기가 번거롭고,

아직 큰 계획에 퐁당 투입되기에는 조금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벗이지톡에서 책을 협찬 받았으며.

나는 이 책을 5일 이상 공부 후 여기에 업로드 하고자 한다.


내가 지키고자 했던 약속이 나를 지키는 순간들을 몇 번 경험했다.

그리고, 그걸 절실하게 깨닫는 지점이 바로 오늘이었다.

6월 30일.

6월 기말고사 시절, 잠도 전혀 자지 못한 상태에서

헤이링을 붙잡고 영어로 한탄을 풀어놓았다.


내가 지금 바쁜데도 이렇게 시간 내서

너랑 통화하면서 영어 회화 공부하고 있다고 찡찡거리기도 했다.

(시간을 내다가 makes it time이라는 표현이던가. 기억이 잘 안나네.)


영어 회화라는 자기계발과, 대학교 성적이라는 학생 본분을 모두 잘 마치면서

무언가 뿌듯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살았어서, 영어회화 공부하는 시간 외에는 뒹굴거리면서 쉬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더 열심히 살아야 될 거 같다.

이게 약간의 강박이 되어서 마음 편히 쉰 적이 손에 꼽는 거 같지만 말이다.


영어 회화 공부할 시간이 이렇게 널려 있으니, 이제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은가.

본격적으로 많은 영어 콘텐츠를 접해야 되는데,

이게 여간 쉬운 게 아니었다.


뭐, 그래도 이제 노력해야지.



20대, 방황의 시기! 영어 회화를 건강하지 못한 계기로 시작해서 3개월째 공부하고 있습니다. 7월과 8월,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면서 브런치에 어떻게 연재할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여러 글을 살펴보시고, 당신의 입맛에 적절한 글을 찾으셨다면 구독을 누르시고 감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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