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는 응원 한 마디가 듣고 싶을 뿐이야.
그런 날 있지 않나요.
기분 좋게, 누구보다
해맑은 웃음으로 지내다가도
문득 몰려오는 허탈함과 공허함으로
지치는 날이요.
이런 날은, 아무나 붙잡고
나한테 어떤 말이라도 해달라고
투덜거리고 싶어져요.
딱 응원 한 마디.
응원이 아니더라도 좋은
긍정적인 말 한 스푼이 먹고 싶어 져요.
어떠한 초콜렛보다 달고,
그 어떤 마시멜로우보다 쫀득하겠지요.
상대방을 콕 찝어서
"어떠한 말이라도 해줘!" 라고 할
용기는 없어서,
이렇게 간접적으로 투덜투덜 해봅니다.
해맑은 웃음과 함께 밀려오는 공허함.
아름답기도 하고,
그 어떤 디저트보다 씁쓸하기도 한.
이 묘한 감정을 아신다면
말의 달콤함을 아시겠지요.
한 스푼 듬뿍 먹어보겠습니다.
저는 그 말을 가장 좋아해요.
상대방에게 남기는 위로의 메시지가,
사실은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라고.
저는 여러분들께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 앞으로의 미래는
더 행복할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