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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SNS를 자주 했다. 매일 동물 친구들이 멋진 여행을 가고, 비싼 음식을 먹고, 행복한 모습으로 사진을 올리는 걸 보며 부러워했다.
"나만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걸까?"
코끼리는 자기도 특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여행을 계획하고, 유명한 레스토랑에 가서 인증샷을 찍었다. 하지만 현실은 사진 속과 달랐다. 여행은 피곤했고, 비싼 음식은 별로 맛이 없었다.
어느 날, 코끼리는 친구 하마를 만났다.
"너는 왜 SNS에 특별한 사진 안 올려?"
하마는 웃으며 말했다.
"난 사진보다 내 삶을 즐기는 게 더 좋아. 남들 눈에 멋져 보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그제야 코끼리는 깨달았다. "나는 정말 행복해서 한 게 아니라,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한 거였구나."
그날 이후, 코끼리는 SNS보다는 자신이 진짜 즐거운 일을 찾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