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겉과 속

by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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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여년 전인가 대중문화의 겉과 속1-2권을 사서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에 3권을 발견하고 세상이 변한 시대감은 있지만 시리즈식으로 내용을 살펴보았다.


저자 강준만은 대중문화와 한국현대사 부분에서는 최다의 데이터를 수집, 정리해서 일반독자들이 재미있고 알기쉽게 책으로 풀어내는 재주를 지닌 사람으로 고정독자층이 상당하다.


1권이 1999년에 개정판으로 발간되어 2005년 1월 2판 14쇄를 찍었는데, 이 책의 원본은 1994년 한샘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출판되었다고 한다. 가히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폭발적으로 이끌어낸 공신이자 저자 강준만을 세상에 알린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권은 2003년에 발간되었고 2005년에 3권이 나왔다. 세월이 많이 흘러 신선감은 떨어지지만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저자가 책 표지에서 말한 발간의도는 다음과 같다.


대중문화는 정치.경제뿐만아니라 사회의 모든 분야를 반영하는 동시에 그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대중문화의 변화 속도는 너 무빨라졌고 대중의 일상적 삶이 '대중문화화' 되면서 그 영역은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흘러 넘치고 있으며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대중문화에 대한 실용적인 논의는 찾기 힘들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은 대중문화를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대중문화의 이면에 숨은 정치경제적 측면들과 관련 산업계의 동향, 각종 이해관계 등 가능한 많은 사실들을 제공하면서 문제제기를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즉 현재의 대중문화에 대한 비평일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역사의 기록이요, 청소년들을 향한 대중문화 사용안내서란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1권은 대중문화에서의 청소년의 위상, 청소년들의 스타 숭배현상과 스타시스템, TV가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 광고의 대중문화 지배현상, 대중문화로 편입된 인쇄매체, 소비사회 대중의 소외현상 등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작동방식을 다룬다.


2권은 다양한 문화이론을 검토한 후, 럭셔리열풍. 명품과 배블런효과. 인터넷 중독. 다중인격. 인터넷과 권력구조. 휴대폰의 경제학 등명품.인터넷.휴대폰으로 상징되는 소비, 사이버시대의 사회와 개인 삶의 작동방식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있다.


3권은 디지털혁명.대중문화 산업의 대형화. 엔터테인먼트 코드화 등을 통해 진행 된 '삶의 대중문화화'를 키워드로 전통적 의미의 대중문화_TV, 영화, 공연 등_는 물론 휴대전화. MP3. DMB. P2P 파일공유. 온라인게임. 블로깅.댓글문화.한류열풍 등으로 드러나는 영상문화.디지털문화.일상문화를 껴안으며 현재의 문화현상의 총체적인 분석과 이해를 시도하고 있다.


ps 지난 명품 드라마나 영화, 연예계에 대한 에피소드나 당시의 사회분위기 등을 알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