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것은 가치 있는 말과 행동으로 전하렴
축구를 배우고 싶어서 축구교실에 갔다고 생각해 보자. 축구교실에 갔더니 A 선생님과 B 선생님이 계시네?
A 선생님은 예전에 선수로 활약했을 만큼 축구를 정말 잘해. 그런데 말이 험하고 혹독하게 가르쳐.
“빨리빨리 안 뛰어!”, “거기선 패스해야지!”, “슛해. 슛!!”, “그걸 못 넣어?”, “도대체 왜 그래? 정신 차려!”
반면 B 선생님은 축구 실력이 A 선생님보다 못하지만, 상냥한 말투로 응원을 아끼지 않고 가르쳐.
“이럴 때는 패스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아~ 아쉽다. 다음에는 꼭 골을 넣을 수 있을 거야”, “모두 힘들지? 조금만 쉬었다가 할까?”, “파이팅!!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두 분의 선생님이 계신다면 어떤 선생님께 배우고 싶니?
A 선생님께 배우면 단기간에 축구 실력이 크게 향상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계속 그렇게 배우다 보면 축구가 싫어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B 선생님께 단기간에 축구 실력이 크게 늘지 않아도 선생님과 오랫동안 재밌게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네가 친구들한테 공부나, 그림, 축구를 가르쳐 줄 수도 있겠지.
그럴 때 “이것밖에 못 해?”, “좀 제대로 해봐”, “똑바로 해봐!”라고 말한다면 친구는 당연히 너한테 배우고 싶지 않을 거야.
아무리 가치 있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가치 없는 말과 행동으로 가르친다고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가치 있는 것이 아니야. 그냥 듣기 싫고 불편하고 짜증 나는 말이 될 뿐이야.
기억하렴.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한테 전달할 때는 꼭 가치 있는 말과 행동으로 가르칠 것.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