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참음의 연속이다.
육아는 참음의 연속이야. 수많은 것들을 참아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먹고 싶은 것을 오랫동안 참고 견딘 엄마 이야기를 해볼까 해.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엄마의 배 속에 네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엄마는 먹고 싶은 것을 참기 시작했어.
임신하면 피해야 할 음식들이 너무나 많아. 날생선, 굴, 홍합, 훈제 고기, 소시지와 더불어 파인애플, 망고, 복숭아, 수박, 멜론, 배 참외와 같은 과일도 태아에 좋지 않다고 해.
또 커피도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야. 하루 종일 커피를 달고 사는 엄마를 생각하면 믿기지 않지?
또 임산부는 감기와 같은 병에 걸려도 약을 먹는 것조차 어렵단다. 일부 약물이 태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 엄마는 아파도 너를 생각하며 아픔을 참아냈어.
그렇게 10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가 세상에 나왔어. 그럼, 이제 엄마는 그동안 참아왔던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될까?
그렇지 않아.
모유 수유를 할 동안에도 피해야 할 음식들이 많거든.
엄마는 근 2년 동안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의 건강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챙기려고 부단히 노력했어.
물론 쉽지 않았다고 해. 하지만 엄마는 너를 위해서라면 더 한 것도 참을 수 있다고 했어.
어때? 정말 대단하지? 우리 엄마 최고지?
오늘 엄마를 꼭 안아주면서 “나를 위해 많이 참아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이야기해 보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