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해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니?
도파민 중독이란 뇌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과도한 분비 혹은 과잉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독 상태를 말해.
그럼, 도파민 중독은 왜 일어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최근 가장 흔한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에 있어. 형, 누나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주 보는 짧은 영상 있지? 그거를 숏폼이라고 해.
15초 ~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재밌고 강렬하면서도 집중력을 요하지 않다 보니, 별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기에 좋지.
그런데 이 숏폼은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정말 힘들어. 비단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숏폼을 보기 시작하면 1~2시간은 우스울 정도로 계속해서 봐.
또 문제는 딱히 재미있지도 않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만 휙휙 움직이면서 좀비처럼 멍~하니 본다는 것에 있어.
이는 건강에도 큰 문제가 된단다.
더 빠르고 확실한 자극을 쫓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지 않고, 이는 곧 운동 부족으로 이어질 수가 있어. 문해력 저하, 우울증, 불안 등 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수도 있지.
엄마 아빠가 최대한 늦게 스마트폰을 사 주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야.
아빠는 최근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을 줄이고 멀리하는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있어.
책을 읽거나,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지.
그러니 당분간은 아빠랑 재밌게 놀고, 스마트폰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사 줄게.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