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어른을 통해 배우는 아이들

by 해뿌

이 동네로 이사 온 지 1년이 되었다.
원래 살았던 동네처럼 익숙하다.
가족들이 잘 적응해서 그런가.
감사한 것들이 많다.
특히 이웃 어른들이 좋다.
먼저 전 주인 분이 좋았다.
인테리어 때문에 몇 번을 방문해도
편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일상에서 가장 와닿는 건
아랫집 어른들이다.
아이들에게 발망치 주의를 줘도
아직 어리다 보니 쿵 소리가 자주 난다.
이사 전에 먼저 인사드렸다.
이사 와서 마주칠 때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때마다 감사한 말씀,
'하나도 안 시끄럽다,
애들이 없는 줄 알았다.'
이 말에 더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옆집 어른들께도 감사하다.
홍보물이 붙어있는 걸 싫어하셨다.
전단지를 떼어 바닥에 두셨다.
아이들이 물어본다.
"아빠, 왜 바닥에 두는 거야?"
나중에 외출할 때 정리하시려고
모아둔 거라고 설명해 줬다.
그리고 미화 이모님들이 치우셨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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